[테사스의 게임실록] 8. 현실 속 플랜트로 바라본 기존 건축 게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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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사스의 게임실록] 8. 현실 속 플랜트로 바라본 기존 건축 게임은? [1]


글을 쓰기 전 얼마 전에 한국에서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삼성E&A(삼성엔지니어링)과 GS건설(LG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9.6조 원 규모의 가스플랜트 공사를 수주한 것이다. 사우디에서 수주한 공사 중에서도 최대 규모라고 하며 이로 인해 앞으로의 플랜트 산업에서도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한국은 해외 플랜트 사업이 중점이다. 무역의존도가 높은 한국 입장에서는 플랜트산업은 수입국의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거나 수입을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산업통상자원부의 자료에 따르면 플랜트 수주액은 2010년도부터 수백억 불(한화로 수십 조원)의 산업으로 플랜트의 비중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플랜트(Plant)라는 의미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여기에서 말하는 플랜트라는 것은 식물이 아니라 공장이라는 뜻이다. 공장은 생산에 필요한 원료를 공급받아 제품을 생산하는 역할을 한다.  종합적으로 플랜트의 뜻을 풀어쓰면 제품을 제조하기 위한 설비뿐만 아니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포함된 종합적인 산업인 것이다.




건축 게임을 생각하면 흔히 고퀄리티 그래픽의 3D 게임을 생각하기 마련인데 실제로는 1980년대에도 출시가 되었다. 그것이 바로 가정용 컴퓨터에 보급된 심시티이다. 2D 탑뷰 시점의 조악한 그래픽이지만 건설 기계, 인프라까지 이미지로 표현하며 파워 플랜트를 포함한 각종 산업 플랜트까지 구현한 작품이다. 무려 슈퍼 패미컴과 매킨토시 구형 PC가 자리 잡고 있던 시절 개발하던 것이라고 하니 놀랍지 않은가? 





이 심시티는 리메이크 되어 심시티 클래식으로 불리게 되었고, 심시티는 현재 건물을 활용해 적을 막아낸다는 용어로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RTS 장르에서 발전하게 된다. 그리고 심시티는 PC 버전인 심시티 리부트로 이어졌으며, 모바일 플랫폼으로 이식되어 심시티 빌드잇이 되었다. 이후에는 심시티와 함께 건축게임을 양분할 시티즈 스카이라인이 출시되기도 했다. 





과거 게임에서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을 하게 되면 리얼한 도시를 구현하고자 여러 플랜트를 짓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게임에서 볼 수 있었던 대표적인 플랜트의 사례라고 한다면 2가지가 있었던 것 같다.


첫 번째로는 현실 속 공장을 게임 내에서 그대로 구현한 경우. 게임 내에서 현실의 공장 개념을 도입한 작품이 여럿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오랜 명작 스타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1에서 불리는 팩토리는 군수공장이다. 군수공장에서는 미네랄을 소모해 기갑 차량을 생산한다. 게임 플레이에서는 그냥 일정 시간만 지나면 동일한 외형의 벌처나 시즈 탱크가 나오지만 실제 공장에서는 정밀한 생산 프로세스(manufacture process)를 거쳐 이루어진다. 


또 하나 스타크래프트의 정제소가 있다. 게임 내에서는 가스를 시추하며 정제를 하기 위한 시설인데 이것도 플랜트이다. 이는 SLG 장르에서도 많이 봤던 것인데 채석장, 벌목소와 같은 건축물에서 재화를 자동으로 뽑아주는 경우에도 게이머들은 공장이라고 부른다. 




두 번째로는 게임 외적, 내적으로 재화를 자동적으로 생산하는 시스템. 즉, 사전적 의미로 제조시설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이라는 소프트웨어 환경 내에서 자동화된 알고리즘으로 게임 재화를 수급하는 것을 공장에 빗대서 표현한다. 


일례로 게임 캐릭터들이 자동으로 노동을 해서 직접 재화를 가져다주는 것. 이 관점에서는 팰월드가 그러한 예시에 가장 적합하다. 플레이 중반까지 가면 팰이라고 불리는 캐릭터들이 자동으로 광석으로 캐고 캔 광석들을 운반하고 컨베이어 벨트에서 자동으로 생산하는 것까지 구현할 수 있다. 


이는 게임 내에서만 국한되지 않는다. 게임 재화를 생산하는 게임 계정 자체를 작업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아니면 게임을 독창성 없이 마구 찍어낸다는 것을 부정적으로 표현할 때 공장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이때에는 게이머들 사이에서 은어로 쓰이는 것이 더 가깝다고 할 수 있겠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중 산업 설비로서의 플랜트의 의미에 가까운 것은 당연히 전자이다. 하지만 사전적 의미뿐만 아니라 플랜트의 건설, 공정 과정을 고려하면 역시 현실과는 어느 정도 괴리감이 있다. 이 부분은 뒤에서 다뤄보도록 하겠다. 




#게임 #건축 #플랜트 #공장

Reply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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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정말 좋아하는 자동화 공장 게임이 바로 이 Plant 그 자체를 게임화 시킨 게임이죠 ㅋㅋㅋㅋ

자동화 공장 게임에 대표주자인, 펙토리오

다양한 자원과 공정에 더 집중한, 캡틴 오브 인더스트리

아예 공장의 공정에 집중한, 프로덕트 라인까지 

공장 게임 참 좋아하는 저로써는 너무 반가운 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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