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노스트의 "거짓말"은 "현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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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rkleChallenger] 이그노스트의 "거짓말"은 "현실"이 된다 [14]


지난 2월 대형 업데이트가 이루어졌던 다크 판타지 RPG "유어 블라이트"

그리고 2023년 스토브의 하반기를 뜨겁게 달궜고, 현재 인하페를 통해 플레이할 수 있는 야심작 "백야기담"


《이그노스트의  양유빈 대표》

사진 출처 : 인벤 기사(클릭 시 이동)


이 두 개의 수작 RPG를 개발한 인디 개발팀 "이그노스트"

이그노스트 게임의 특징은 유어 블라이트의 '다크 판타지', 백야기담의 '잔혹동화' 컨셉에서 볼 수 있듯이 딥다크한 배경을 가지고 있고

RPG Maker. 소위 알만툴, 쯔꾸르라 불리는 제작 툴을 이용하여 만든 RPG 게임이라는 점입니다.


하지만 쯔꾸르라고 해서 얕보면 곤란

탄탄하면서도 앞서 말했던 음습하고 기괴한 내용 역시 숨겨둔 세계관과 스토리, 그에 따른 방대한 게임 분량

쯔꾸르의 한계로 처음엔 어렵고 불편하게 다가올 수 있지만 익숙해지면 전략 짜는 맛이 있는 게임성까지

취향에만 맞다면 정말 푹 빠질만한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런 이그노스트의 공식 카페에 [필독] 마크까지 붙어서 공지 하나가 올라오는데...




공지는 팀의 존폐 위기에 관한 꽤 무거운 서두로 시작해

이를 극복하기 위해 《멀티버스 프로젝트》를 가동한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프로젝트의 내용은 백야기담의 히로인 보이스 추가를 시작으로 새로운 게임 2가지와 유어 블라이트의 로맨스 엔딩까지

당장 팀의 존폐를 얘기한 거 치고는 뭔가 대형 프로젝트가 굉장히 많았고,

어째 익살스럽고 가벼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그림과 표현들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공지가 올라온 날짜를 다시 올려다보면

"만우절이지롱~"


바로 4월 1일 만우절 농담이었던 것이지요.

이렇게 단순히 만우절 해프닝으로 지나가려나 싶었지만...




하지만 이틀 뒤, 이그노스트의 이름으로 두 개의 게임이 스토브 스토어에 새롭게 등록됩니다.

바로 "적야기담"과 "어비스:에버라스팅"




우선 공지에서 두 번째 멀티버스로 소개된, 백야기담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새로운 잔혹동화 "적야기담" 

적야기담의 경우 이전 이그노스트 게임들과 같은 RPG 장르의 게임이라고 합니다.


또한 백야기담의 설정과 같이 이번 히로인들 역시 동화의 주인공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흐릿하게 나와있는 히로인의 모습과 상점 페이지 이미지를 대조해 본다면 




정중앙의 고양이 장식이 있는 모자를 쓴 소녀는 '고양이'와 '롱부츠'라는 키워드로 보아 그림 동화의 《장화신은 고양이》




고양이 왼쪽의 금발 눈나는 '장미'와 '잠' 키워드로 보아 그림 동화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

(원제:들장미 공주)




맨 오른쪽의 소녀는 '도로시'라는 이름과 독특한 신발로 보아 《오즈의 마법사》

(*원작은 캔자스로 순간이동이 가능한 마법의 구두)




그밖에 모티브만 살짝 공개된 장발녀는 그림 동화의 《라푼젤》, 노인공격 쌍둥이는 그림 동화의 《헨젤과 그레텔》로

각각 고양이의 바로 오른쪽에 계신 머리카락을 목에 두르고도 발까지 내려오는 마망 느낌의 눈나가 라푼젤

똑같은 분홍 머리와 상반되는 오드아이를 가진 나머지 두 사람이 핸젤과 그레텔에 해당된다고 저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가 주목한 점이 또 하나가 있는데,

백야기담이 '알베도 카르타'라는 영어 부제를 갖은 것처럼 적야기담 역시 '루베도 카르타'라는 영어 부제를 갖고 있습니다.


'내가 연금술을 좀 할 줄 안다'하시면 부제를 보고 알아차렸을 그것

바로 현자의 돌을 만드는 과정인 흑화(니그레도) - 백화(알베도) - 적화(루베도)


이를 보고 이번 루베도까지 잘된다면 니그레도도 나오지 않을까?라는 김칫국을 벌써 두 사발 드링킹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세 번째 멀티버스로 소개된 어비스:에버라스팅

본 게임은 유어 블라이트 세계관을 차용한 작품으로, 다른 작품들과 다르게 로그라이트 시스템의 '텍스트' RPG라고 합니다.


어비스 에버라스팅은 고난이도를 자랑하는 유어 블라이트보다 한층 더 악랄한 난이도를 예고하고 있으며,

여러 업데이트를 거치며 초기보다 밝은 이미지를 갖게 된 유어 블라이트에 아쉬움을 느꼈을 다크한 팬들을 위하여

이야기의 무대를 시그나 밖의 빛 한 점 없는 무저갱(어비스)으로 옮겨 기존에 추구하던 딥다크함을 다시 선보일 것이라고 하네요.




이 모든 "농담"을 실제로 가능하게 해준 만신전의 신은 바로...

유어 블라이트 세계관에 있는 우드엘프 종족의 주신이자 사랑과 생식의 신, 탈라




이를 기리고자 우리 모두 유어 블라이트를 켜서 탈라의 석상에 공물을 바치는 건 어떨까 싶네요.(보상도 좋음)


농담으로 넘겼던 백야기담 파트의 109사운드 역시 실제로 있는 녹음 스튜디오라 이 역시 살짝 기대해 보아도 되는 부분이겠네요.

그럼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안녕~



이그노스트 《멀티버스 프로젝트》 가동 공지 (열람 시 가입 필요) -


Reply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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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기담 때 좋은 인상을 받아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개발사입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시 예정작들도 대박나서 흑야기담까지 갔으면 좋겠네요


예전 게임 잡지의 특집 기사 느낌이네요.

흥미진진하게 잘 봤습니다. 백야기담 후속작 기대가 됩니다.

이그노스트 게임들 다 마음에 들어요. 활발하게 작품 활동 해주면 좋겠었요. ^ ^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개발팀이라 특히 술술 잘 써진 것 같네요 ㅎㅎ

저도 롱런하는 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백야기담의 후속작이라니...

아직 백야기담도 클리어하지도 못했는데 ㅜㅜ

얼마나 더 어려울지 쫄리네요


백야기담은 상성 신경 안 써도 되고 스킬도 노코스트에 특수 기믹도 별로 없어서 초반만 넘기면 사실상 스토리 감상 계열이고

유어 블라이트 쪽이 좀 많이 어려운 거라 백야기담은 쉽게 진행 할 수 있을 거예요






병적으로 완성도에 집착해 주시는, 믿을 수 있는 개발사 덕분에 더욱 기대되는 적야기담입니다 ㅎㅎㅎ


사실 유블이 얼액 상태인 채로 병행 개발이라 유블 쪽이나 신작 쪽이나 여러 모로 걱정이 될 수 있지만,

그래도 다른 게임도 고퀄에 유블도 나올 건 제대로 다 나오고 있으니 대단함 인정 또 인정에 후속작들도 다 기대가 되죠


완성후 즐기세요 유어블라이트는 구멍 숭숭... 이 공략하다 보면 알게되 힘빠져요. 같은 결과값 선택지는 비활성화 해야 시간낭비 안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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