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s&Guides] 인디콘텐츠_진정으로 선행을 해보고 싶으면 이 게임 어떠신가요?[아인네 게임식당] [8]
게임명 | 봄을 부르는 설녀 |
플탐 | 5~6시간 |
개발자 | 행복반(Class Happiness) |
장르 | 비주얼 노벨 |
이용 등급 | 15세/19세 |
출시일 | 2024.03.22 |
엔딩 갯수 | 4(해피 1개+배드 3개) |
※
본 리뷰에는 약간의 스포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내가 해주고 싶어서 베풀고, 그 이후론 잊어버릴 만큼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누군가를 배려하고 이해할 때는, 그런 마음이어야 해요.
-진정한 배려는 보상심리가 아닌 선의에서 나오는걸 보여주는 게임
작중, 주인공은 타인에게 선행을 베풀던 사람이었지만 한기가 찾아온 후,
주인공이 주는 선행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배신감이 들어버리게 됩니다.
그런 주인공을 위해 위의 말과 밑의 스샷처럼 유나라는 구세주가 주인공의 선했던 마음을 되찾아 주기 위해 도와줍니다.
주인공처럼 사람은 일정한 행동을 취하면 그에 부합하는 대가를 받고 싶어 하는데요.
이를 '보상심리'라고 하는데, 주인공은 보상심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입장이고
유나는 '보상심리'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면서(대리만족에 가까운 편) 동시에 선행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것이라 바라보는 입장입니다.
자세한 대화는 여러분이 직접 생각하시는 선행을 본편의 인물들과 비교해서 생각하시면 더욱 좋을겁니다.
-따뜻한 사람의 의미
히로인인 겨울은 주인공과 유나를 '따뜻한 사람'이라 부르는데
이는 대가 없이 남들을 위해 헌신하는 마음 따뜻한 사람들을 나타내는 것 입니다.
반대로, 뜨거운/차가운 사람은 남의 선행을 당연하단 식으로 느끼는 탐욕적이고 타인에게 배려심이 없는 사람들을 나타냅니다.
위에서 설명드렸듯 작중 유나는 따뜻한 시골 주민들에게 선행을 베푸는 듯한 모습으로 묘사되었습니다.
주인공 같은 경우에도 작중 시점 전엔 남을 잘 도와주는 청년이라고 묘사가 된 상태인데,
작중에서 주인공과 만난지 별로 안된 겨울이가 주인공의 원래의 행실을 어떻게 알았을까요?
이 점도 본편을 확인해주세요!
-'스토리만 보면 허전할까봐 이것도 들고왔어!' 다양한 미니 게임
전작인 행불행 리메이크엔 없었던 미니게임이 이번작에서 추가되었습니다.
엔딩에 따라 2~3가지의 미니게임을 만나볼 수 있으며, 캐주얼한 편이다 보니
가볍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겨울이의 인간성을 볼 수 있었던 장면 중 하나인 리듬게임이 젤 재밌었던것 같네요.
무엇보다 겨울이가 귀엽습니다!!!
-추가 기능
(https://page.onstove.com/indie/global/view/10089401)
괄호에 있는 '행불행 리멬' 리뷰에서 장점이라 소개했던 사운드트랙 기능입니다.
'행불행 리멬' 을 리뷰했을 당시엔 재생 버튼과 다른 bgm들이 눌러지지 않아 당황했었는데
이번 작에선 제대로 눌러져서 괜스레 뿌듯해졌네요.

다만, 아쉽게도 같이 소개드렸던 스탠드 뷰어 기능은 저번작과는 달리
등장인물이 적어서 그런지 들어가 있진 않습니다...

추가 기능이랑은 관련이 없지만은
행불행 때의 배경 CG가 등장하였다 보니 왠지 모를 반가움을 느꼈네요.
-버그
배드엔딩 중 하나에서 겨울이가 유나를 찾아간 장면에서 깨진 스탠딩 cg가 스샷처럼 나옵니다.
행불행 때도 아쉽다고 소개드렸던 내용이지만, 이번 작에서도 더빙이 없는 대산데 백로그를 보면 더빙 아이콘이 표시되더라고요.
볼때마다 헷갈립니다 ㅜㅜ
또한 풀더빙이 아니다 보니 몰입이 될법한 장면에서 더빙이 안되어 있거나 설녀의 목소리가 너무 작게 녹음되어 출력되다 보니
그 점들이 불편했습니다.
-마치며...
이렇듯 하트 프로텍터, 행불행에 이어 교훈적이며 따뜻한 이야기를 느낄 수 있었던 행복반의 작품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행복반만의 분위기 덕에 괜찮은 비주얼노벨을 추천해달라 하면 무조건 행복반의 작품이 나올 정도로 손에 꼽는 제작사긴 합니다.
다만, 비주얼노벨에서까지 설교당하는걸 싫어하시는 분들은 호불호가 갈릴 수 밖에 없을것 같긴 하겠더라고요...
심지어 시크릿 플러스도 기대할만큼의 수위는 아니기에
일반판을 사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분량이 전작에 비해 아쉬우셨다는 분들이 많이 계시던데
개인적으로는 이야기를 진행할때마다 계속 튀어나와 플탐의 반의 반을 차지하여 지루함을 유발하는 회상장면들이 있는 전작과는 달리
회상 장면을 줄임으로서 지루함을 커버한 지금 분량이 적당하다고 느꼈습니다.
마지막으로 텀블벅 2000%를 달성하여 히로인 루트가 나올 수 없을 운명이었던 유나 루트 dlc가 추후에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겨울이도 좋지만, 아무래도 주인공의 심경변화를 이끌게 적극적으로 나서주어 매력적으로 느껴진 유나였다 보니
과연 유나 루트에선 본편과는 다른 식으로 주인공이랑 접점이 생길지 궁금해집니다.
다만, 행복반에서 유나는 히로인 루트가 나올 수 없다고 확실히 못 박으면서 진 루트가 아닌 if 루트다 보니
약간의 찝찝함이 남아 도네요...
그래도 나와서 다행이다라는 말을 끝으로 이번 리뷰 마칩니다.
'봄을 부르는 설녀'는 스토브에서 만원 후반대의 가격으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일반판 링크 : https://store.onstove.com/ko/games/2882
시크릿 플러스 링크 : https://store.onstove.com/ko/games/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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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업 축하드려요~
전작 행불행 같이 따듯한 스토리라 기대하고 있던 작품인데...
전 일단 할인을 존버 중이라... 다른 게임 먼저 해봐야겠네요..
주마다 못해도 게임 메뉴가 하나씩 올라올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
할인을 존버 중이시라면 빙하기를 견디시기 위해 행불행 메뉴와 설녀 메뉴 설명에도 언급해드렸던
같은 행복반의 작품인, 하트 프로텍터(스토브, 모바일) 추천드려 봅니다.
추가로 인싸 컨설팅(모바일, 실행 버전이 낮아서 블루스택 같은 에뮬로만 가능해보이는 게임)이란 게임도 행복반의 작품 답게 평이 좋던데 같이 권유드려 봅니다.
순애물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는 것 같아요.
마음 따뜻해지는 기분 느껴보려고 이 게임 조만간 해볼 예정 입니다.
마음 따뜻해질 수 있는 비노벨은 흔치 않다 보니
행복반 작품은 무조건 추천드립니다~
미리 즐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