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컨텐츠_던전 경영? ㄴㄴ 로그라이크! <레전드 오브 키퍼> 플레이 후기 [5]
얼마 전 던전을 무대로 하는 <나흘벅 시리즈>를 재밌게 하고 나서 개인적으로 비슷한 게임에 대한 갈망이 있었는데요
마침 스토브에 나흘벅 시리즈에 영감을 받았고 던전의 매니저가 되어 던전을 관리한다는 컨셉의 게임이 있길래 한번 플레이해 보았습니다
<레전드 오브 키퍼 : 커리어 오브 던전 매니저>는 2021년 4월 30일에 공식 발매된 게임으로
던전 관리와 로그라이트의 결합을 내세우는 작품입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상사로 추정되는 외눈박이 캐릭터가 반겨주며 게임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데요
던전 회사의 마케팅 팀이 열심히 일해 멍청하고 허영심 강한 모험가들을 유인하고
우리는 이들을 격퇴하고 던전을 지켜야 한다고 합니다
던전은 기본적으로 4개의 요소가 있는 6개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몬스터 방과 함정 방이 각각 2번씩, 마법 방과 보스(플레이어) 방은 1개씩 있으며
맨 마지막의 보스 방만 고정이고 나머지 방들의 순서는 각 전투마다 랜덤입니다
몬스터 방에서는 몬스터를 배치한 뒤 턴제 전투를 벌이고
(우측 상단의 >로 시간 배속 가능!)
함정 방에서는 함정을 설치하여 적에게 육체적/정신적 피해를 주거나
적 또는 아군에게 버프나 디버프를 줄 수도 있고
마법 방에서는 정해진 효과가 있는 마법 주문을 선택할 수 있고
(켄타우로스 아재의 젖꼭지 피어싱은 좀 부담스럽네요;;)
만약 마지막 방까지 오게 되면 보스몹(플레이어)으로 침입자들을 처리합니다
또한 침입자들과의 전투 이외에도 여러 다양한 이벤트들을 보거나
재화(우측 하단)를 소모해서 기존 몬스터/함정의 강화, 새로운 몬스터나 함정 추가 등을 할 수도 있으며
정해진 주차가 모두 끝나면 점수에 따라 레벨업을 하고 새로운 던전을 도전하거나
정해진 조건을 충족했을 경우 아예 새로운 캐릭터로 플레이할 수도 있습니다 (DLC 캐릭터들도 존재)
사실 저는 던전 경영이나 디펜스물 같은 느낌을 기대하고 이 게임을 시작했는데
아쉽게도 이러한 측면으로는 다소 아쉬운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두운 느낌의 던전풍 그래픽에 각기 다른 능력치와 특성을 가진 다양한 몬스터와 함정들,
다채로운 이벤트들과 육성/강화요소 등은 <레전드 오브 키퍼>의 매력을 보여주었는데요
전략성과 랜덤성이 공존하는 던전 맛 로그라이크 게임을 찾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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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둥지 짓는 드래곤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던전 디펜스를 내세운 모든 게임은 둥드와 비교당할 수 밖에 없다 ㅋㅋㅋㅋㅋㅋ
재밌게했습니다 로그라이크 요소때문에 초반 난이도가 좀 빡세지만 또 로그라이크기때문에 중반부부터 숨통이 트이면서 할만해지죠 ㅎㅎ
나흘벅이랑 비슷한 분위기가 확실히 있네요 ㅋㅋ
무난무난 무나무나무나한 게임이었죠 ㅜㅜ
다만 이 게임이 빛을 발하는 곳이 하나 있는데 바로 모드 입니다.
히어로즈 마이트 앤 매직 3의 몹들을 모드로 추가하거나 다른 캡콤 고전 게임들의 몬스터들을 모드로 추가해서 부려먹는 재미가 좋달까요.
그거 제외하면 플레이가 좀 뜨뜻미지근해서 오래 플레이할 동기를 못 찾겠더라구요.
무슨 괜찮은 스토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