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s&Guides] 인디콘텐츠_[아인네 게임식당] 자신을 성찰해보고 싶으시다면 이 게임 어떠신가요? [9]
"사람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이유가 뭔지 알아?"
"지가 뭘 잘못한 건지 생각을 안 해서야."
-자신의 인생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게임
작중 주인공인 기웅은 과거, 자신이 실패하여 끝낸 연애를 두려워함과 동시에 단순히 당시 여친과의 상성이 안 맞는다는 듯,
합리화를 하였습니다.
기웅이 그러하였듯, 우리도 힘든일을 겪으면 깊이 분석하지 않고 남탓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행불행에서는 그러한 문제점을 충고하듯 주인공에게 몰입하는 플레이어에게
다시 한번 후회했던 자신의 인생을 다시 생각해보게 해주었습니다.
클로버에 대한 이야기는 본편에서 젤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는 바이기에
직접 본편에서 확인해주셨음 좋겠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 꿈꿨을 고교 라이프
다른 키네틱 노벨과는 다르게 이 게임에서의 특징은 뭐니뭐니해도 행복한 고교 생활이지 않을까 싶네요.
길을 걷다가 처음 보는 사람에 빠져 연애를 하게 되는 전형적인 자극적인 맛과는 다른
친구들끼리 집에서 모여 공부도 하고 날을 잡아 여행도 하는 그런 행복한 일상이요.
주인공과 히로인들의 나이가 고등학생이다 보니 아무래도 당시 사춘기 청소년들의 고민인 연애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야기에서 그러한 디테일도 챙겨줘서 몰입감 있게 즐겼던것 같네요.
다만, 주인공이 돈도 많고 길 한번 걸으면 여자들이 반할 정도의 외모에다 운동도 열심히 하는 먼치킨이다보니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는 몰입감이 마이너스였다는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수려한 일러스트, 성우진
키네틱 노벨이나 어느 게임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죠..?
개인적으로 스토리 주제만큼이나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을 함으로서 그것들과 더불어 성우와 일러스트가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만족스러운 요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했던 게임들 중에 몰입감이 젤 깊다보니 게임을 제작하기전 열심히 정했다는게 느껴질 정도로 성우 캐스팅이 찰떡이었던 것 같네요.
오죽하면 끌리는 대사 보이스는 두번 정도 밖에 안 듣는데, 이 게임은 3~4번 정도 듣는 편이랄까요.
일러스트도 드라마스러운 일러스트였다보니 더욱더 빛이 나지 않나 싶었습니다.
다만, 버그인지는 모르겠는데, 더빙이 없는 대사지만, 백로그를 보면 더빙 아이콘이 표시되더라고요.
(누른다고 재생되지는 않았습니다.)
-참신했던 스탠드 뷰어 기능
간혹 키네틱 노벨을 하면 항상 아쉬웠다고 느꼈던 점이
스탠딩 일러스트 부분이었는데요.
이벤트 CG 갤러리 말고는 스토리를 감상할때밖에 마주할 수 밖에 없는 한계가 있었기에
스토리 위주로 스윽하고 보던 저는 키네틱 노벨을 즐길 때마다 언제나 그런 아쉬움이 남아있었고
저처럼 아쉬워하셨던 분들도 많이 계셨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번작에서는 스탠딩 뷰어라는 기능이 생겨 말 그대로 스탠딩 일러스트의 표정이나 의상을 구경하고 캐릭터를 축소시켜
스탠딩 일러스트 전체의 모습을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었기에 개인적으론 매우 좋은 기능이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또한 캐릭터만 딸랑 냅두면 심심하다고 제작자분도 느끼셨는지
배경도 자유롭게 바꿀 수 있게 냅두어서 개인 소장용 갤러리에다 집어넣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호감가는 캐릭터가 있다면 저처럼 저렇게 스샷 찍어놔서 갤러리에 저장하셔도 좋을것 같네요!
타 게임에서는 유료인 BGM 팩들도 이 게임에서는 무료로 들어있습니다.
다만, 제가 실행했을 당시에는 버그인지 모르겠지만, 재생 버튼들이 안눌러지더군요..ㅜㅜ
버그 꼭 고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나치게 많은 회상 장면
주인공, 기웅이 자신의 연애를 후회할 때 등장하는 장면들, 주이와 지아가 성아에게 기웅을 좋아하게 된 계기를 설명할때 등 회상 연출을 집어넣어
이야기의 당위성을 제시하는데요.
스토리 흐름상 적은 회상 정도면 어느 정도 짐작을 하며 게임을 즐겼을 것 같지만,
생각보다 자주 등장하여 정답을 보여주기에 유추하는 재미를 줄여 이야기가 조금 루즈해지는데 기여를 하여 아쉬웠습니다.
-가끔씩 등장하는 오타
캡처한것 말고도 오타 부분은 더 나오지만요,
그래도 가끔씩 등장하는 오타이기에 아쉬워하는 마음을 안고 집어넣어 봤습니다.
-아쉬운 히로인들
히로인들도 귀엽긴 하지만, 이야기를 진행하다 보니
둘다 '헌신적이다', '모범생이다', '운동을 하고 질투가 있다' 라는 공통점 위주로 밖에 보이지 않았던것 같네요.
물론 주이의 반전매력이 많은 점이나 지아의 잠이 많은 설정 등 차별화가 있기는 하지만 말이죠, 별로 큰 차이를 못 느꼈다고 해야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이렇게 공통점이 많은 히로인들이었기에 최애캐를 겨우 주이로 정했네요.
마치며..
위에서 설명드린 즐겁게 즐겼던 장점들, 물론 그만큼 제가 느꼈던 단점들도 조금씩 있었지만요.
장점들이 참신한 기능들, 따뜻한 스프를 먹듯 힐링이 된다는 점 등이 있다보니
더욱이 재밌게 즐겼던 키네틱 노벨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전작이었던 [하트 프로텍터]을 재밌게 플레이하여 이번 작품도 기대가 되었었는데, 여전히 행복반다운 분위기와 주제 덕에 재밌게 즐겼습니다.
리메이크된 작품이기에 리메이크 전 작품(스토어엔 없고 유튜브본으로 보시면 될것 같네요.)과 비교할 수 있는 맛도 있을것 같네요.
(나무위키 빨리 훑어보고 오니 리메이크와는 스토리가 다른것 같더라고요!)
바라는 점이라면야 스토리를 감상하며 히로인들 말고도 주인공 친구 커플에게도 달달함이 많이 묻어 있기에
친구 커플 위주의 시나리오도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어찌됐건 아직 안 즐기신 분들은 꼭 한번 즐기셨음 하며
부족한 리뷰글을 마칩니다.
읽으시느라 고생 많으셨고 좋은 게임 라이프 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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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늉뇽녕냥
나름 재미있게 했지만 잘생기고 몸 좋은 놈 연애 보자니 배가 아팠던 ㅋㅋ
베타메일이어서 그런진 몰라도 마찬가지로 배를 아프게 만드는 비노벨 주인공 순위권 안에 들 정도였네요..ㅋㅋ
주인공 이 나쁜넘 ㅜㅜ
이 게시글은 23/11/05 22시 07분에 작성했던 게시글을 재업한거기 때문에
날먹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변명 덧붙이자면 '도전! 아무추어 크리에이터'가 비교적 최근에 생겨서 날먹한것도 있고요
→쨌든 날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