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 플탐 수십 시간짜리 나흘벅 시리즈를 계속 했더니 이번에는 좀 짧막한 게임을 해보고 싶어서 고민하던 중

마침 신작에 처음 보는 무료게임이 있길래 한번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스토브 기준 4일 전에 출시된 따끈따끈한 신작

DR3AMy를 어떻게 읽어야 하나 했는데 '드리미'였네요

(인게임에서도 설명이 나옵니다)

시각 및 청각적 공포 요소와 노약자 및 심약자는 플레이 권장X 를 보니 뭔가 떠오르는 게임이 있는데...

악몽을 꾸고 일어난 주인공 에이미는 어느 날 눈을 뜨자 자신이 기억을 잃고

독특하고 낯선 장소에서 모르는 이들과 함께 있는 것을 발견하는데요

자신들이 감정을 가진 안드로이드 DR3AMy라고 소개한 카나와 코튼은

꿈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에이미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러 왔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카나, 코튼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던 에이미의 일상은

어느 시점을 경계로 반전되고 마는데...

이전에 비슷한 스타일의 게임을 해봐서인지 스토리나 연출 측면에서 충격적인 느낌은 없었고

강도나 수위 측면에서도 그렇게 크게 자극적이고 공포스럽고 그런 장면은 없다고 느꼈습니다

이쪽 장르에서 아마도 제일 유명한 게임일 문예부와 비교하면 아무래도 순한 맛 느낌?

그래픽이나 전개, 연출 등을 포함해서 전반적으로 깔끔한 느낌이고

(대사가 잘게 끊어져 있어 스페이스바는 좀 많이 눌러야 하더라고요)

주제의식이라고 해야 하나? 개인적으로는 그거도 제법 마음에 들었네요

심리적 공포물 쪽에 관심은 있는데 내성은 없는 분들이 하면 좋을거 같아요

플레이 타임은 초회차 기준 30~40분 정도 걸렸고

처음에는 슈퍼 해피 엔딩, 그 다음으로는 배드 엔딩을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