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바이벌 서클은?

서바이벌서클은 미스터리,스릴러 + 미소녀연애시뮬레이션 장르를 섞은 매우 유니크한 게임입니다. 저도 슬데로 이 게임을 처음 접했을 때 매우 흥미로웠죠.

복학생인 이현석은 과제 때문에 대학 강의실에 남아있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엄청난 굉음에 잠이 깬 현석은 건물이 무너져내린 것을 확인합니다. 탈출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만난 4명의 히로인, 그리고 그들을 위협하는 정체불명의 인물, 어째선지 계속 처음으로 돌아가는 것 같은 기분...

그들은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까요?

■ 특징 및 장점

한-람

히로인 4명의 보이스를 확인할 수 있도록 초반부를 녹화해보았습니다.

미스터리, 스릴러 + 미소녀연애시뮬레이션의 결합이라는 점이 역시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과 미소녀연애시뮬레이션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 모두 끌어당길 수 있는 게임이죠. 두 장르 모두 좋아하는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겠죠.

풀보이스라는 점도  큰 강점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스토리의 게임도 보이스(더빙)가 없으면 2% 부족한 느낌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서바이벌서클은 보이스 DLC를 통해 개성있는 히로인들에게 개성에 어울리게 더빙 연기해주신 성우분들이 있습니다. 또한 엑스트라 캐릭터들에게도 목소리를 선사해 세심함이 돋보입니다. 이유나 CV 힐리아, 한주영 CV sieL, 박다윤 CV 미류, 김가은 CV 닉모

이미 예상하셨겠지만 서바이벌서클은 루프물입니다. 같은 시간을 반복하면서 조금씩 행동을 달리하며 실마리를 찾아야 하는거죠. 보통의 미연시 게임은 한명의 히로인을 공략하고 나면 2회차를 처음부터 시작해 다른 히로인을 공략해야합니다. 서바이벌서클은 N회차 자체가 게임을 클리어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그 과정 속에서 모든 히로인들과의 관계를 진전시켜 나갈수 있다는 것도 차별점이자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단점

4명의 히로인들은 각각 매우 뚜렷한 개성을 가진 인물들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약간 독이 됐다고 할까요? 게임적 허용이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처한 상황에서 상식적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행동들을 하기도 합니다. 미연시 요소를 위한 선택이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필자는 개인적으로 미연시쪽보다는 미스터리, 스릴러쪽으로 더 흥미가 많았기 때문에 그것으로 인해 게임의 몰입도가 조금 떨어졌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서바이벌 서클은 루프물이라 같은 시간을 반복하면서 주인공인 이현석의 행동과 선택에 따라 각각의 히로인들과 관계를 조금씩 진전시켜 나가고 또 실마리를 찾는건데 선택지가 다양하여 N회차에서 스토리의 전개를 더 이상 진행하지 못하고 같은 결말을 계속 보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필자도 결국 계속 반복하다가 마침 스토브 커뮤니티에 공략을 올려주신 분이 계셔서 풀었는데요. 단점이라고 하긴 어렵고 이런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정도만 알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마치며

본편에 이어 보이스 DLC도 텀블벅 펀딩 후원을 하고 키를 받아 플레이 했습니다. 보이스 출시 전에 이미 클리어를 했었지만 보이스 출시 후 다시 플레이 해보니 확실히 게임이 날개를 달았다는 것이 느껴졌어요. 몰입도 더 잘되구요. 사실 서바이벌 서클 출시때도 리뷰를 적는다고 해놓고 날짜를 착각해 못 적었었는데 보이스 출시를 기념해 이렇게 리뷰를 적을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비주얼 노벨을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서바이벌 서클 개발자님께서 참여한 단편 공모작인 Dejavu도 참 재밌게 플레이 했었구요. 차기작이 기대가 됩니다. 차기작 소식 곧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서바이벌서클 #SurvivalCircle #평가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