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s&Guides] 인디컨텐츠_어설픈 모험가들의 유쾌한 던전 탐험기! <던전 오브 나흘벅> 플레이 후기 [2]
'던전 오브 나흘벅: 더 아뮬렛 오브 카오스'는 턴제 전략 RPG 게임으로, 이 게임의 후속작인 '나흘벅의 던전 마스터(링크)'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입니다
7층 던전에 던전의 주인이 장다르, 수석 관리자가 리벡스인거 보면 아예 동일한 던전을 배경으로 하는거 같아요
김VS황을 보고 던전 마스터 시작한게 여기까지 왔네요
게임을 시작하려고 보니 특이하게도 나레이터 음성의 성별과 능력치 자동 배분, 무작위 시드 유지 여부 등을 정할 수 있네요
난이도는 4개가 있던데 저는 기본 난이도로 했고,
인겜 들어가보니 화면 방향 바꾸는게 너무 빠르다고 생각되서 설정에서 이거만 좀 낮추고 했습니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던전을 탐험하고 메인/서브 퀘스트들을 진행하면서 간간히 전투가 벌어지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 소소한 퍼즐이나 퀴즈 같은 것도 있고요
전투는 처음에 동료들을 배치한 뒤 턴제 전투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회피, 빗나감(감나빗!), 쳐냄, 반격, 행동 실패 등의 랜덤성이 있고,
여기에 실패나 불운한 사건들로 쌓이는 랜도미아 게이지를 통해 행동횟수 추가, 쓰러진 동료의 회복 같은 유용한 기능을 쓸 수 있습니다
맵을 돌아다니다보면 함정도 있는데 이거는 그냥 도적을 리더로 한 상태에서 함정의 발동범위를 피해 접근한 뒤 파훼하면 되더라고요
캐릭터는 시작 시 정찰자, 엘프, 오거(짐꾼), 마법사, 야만전사, 도적, 드워프로 7명이 주어지며
게임 초반에 음유시인, 팔라딘, 여사제를 각각 한번씩 써보고 그중 한 명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저는 기본 멤버로 해보자 하고 아무도 선택 안하고 했는데 딱히 별다른 좋은거도 없는거 같고 그냥 선택하는게 더 좋은거 같네요
캐릭터 육성은 레벨업 시 액티브/패시브 스킬 포인트가 하나씩 주어지며
(능력치 자동 배분을 체크하지 않았을 경우) 스탯 포인트가 기본 2점에서 고렙이 되면 +@로 들어옵니다
레벨은 총 10 레벨까지 있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아쉬운 점을 뽑자면 게임의 템포가 좀 느린 편이고 (ex. 층 내 빠른 이동X, 전투시 배속X)
전투 시 체력바가 적아 구분 없이 색이 똑같아서 구분이 잘 안되며 (밑의 스샷에서 적군 둘이 있는데 그게 누구일까요?)
인벤토리 허용 무게가 350인데 이게 꽤나 빡빡하고 이걸 넘기면 맵 이동속도가 확 떨어지는데 불편합니다
물론 무게나 부피 등으로 인벤토리를 제한하는 게임들은 이 게임 말고도 여럿 있지만
보통 더 큰 가방을 구하거나, 인벤토리를 늘려주는 스킬이 있다거나, 짐운반 전용 추가 일꾼을 고용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늘릴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그런거 없이 350 안쪽으로 다 커버해야 하다 보니 불편함이 너무 크네요 (혹시 제가 못찾은거면 제보 부탁드립니다)
종합적으로 판단하면 나흘벅 특유의 가벼우면서도 유쾌한 분위기에
탐험하는 맛도 있고 캐릭터들 육성하는 맛도 있고 그래서 만족하는데
다른 아쉬운 점들은 이제 다 적응 되서 그러려니 하는데 인벤토리만 제발...
시원시원한 RPG를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추천드리지 않으며 난이도는 좀 있는거 같아요 (쉬운데 내가 못해서인건 아니겠지...?)
던전 탐험을 좋아하고 가볍고 유쾌한 분위기의 턴제 전략 RPG를 찾으시는 분들한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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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던전 마스터와 세트로 구입했는데, 서로 게임 장르가 틀리더군요.
게임 자체는 매력이 있어 보이는데, 전 RPG 입문 단계라 제일 쉬움 단계로 천천히 진행 중입니다.
유쾌한 스크립트가 일품인데, 그걸 또 잘 살려준 스토브 한글화 팀이 감사한 게임이기도 하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