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알찬 주말을 응원하며... [옷 한 벌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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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rkleChallenger] 당신의 알찬 주말을 응원하며... [옷 한 벌의 기적] [8]

많은 분들에게 주말은 분명 존재하지만,

어느 순간 사라져 있는 신기루 같은 존재죠 ㅠㅠ


그런 여러분들의 알찬 주말을 응원하며, 알찬 주말을 보내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 하나를 소개 드립니다.



이 방법은,

코로나 시국에 재택근무가 늘어나던 시기에, 회사와는 다르게 업무의 밀도나 집중도가 떨어지는 점에 대해

사회 과학자분들이 제시하여 상당히 효과를 본 유명한 방법의 연장이기도 합니다.


과거에 수능 영어에 지문으로 출제된 내용에도 이와 유사한 방법론이 나온 적이 있다 보니,

수능 공부에서 기출문제 많이 풀어 보신 분은, 읽다 보면 “아하! 그거구나!” 하고 알아 보실 수도 있을지도요 ㅎㅎㅎ



사라진 주말 ㅠㅠ



■ 옷 한 벌이 주는 계기


“주말용 옷을 마련하세요.”


긴 말 필요 없이, 이게 전부입니다. 물론 여기에 따라붙은 다양한 부칙이 있지만, 결국은 옷 한 벌이 전부입니다.


재택근무나 원격 수업에서, 직장인들과 학생들이 집에서 입는 옷 그대로 입고 수업을 듣거나 업무를 하는 것보다

비록 집에서라도 마치 출근이나 등교를 하는 것처럼 양복과 교복을 입고 수업을 듣는 경우가,

집에서 입던 복장을 하고 그대로 일하는 것보다, 훨씬 높은 업무 집중도와 밀도를 보여준다는 연구였습니다.


수능 지문으로 출시되었던 내용은,

미국에 어떤 망해가던 호텔을 물려받은 사장님이

아무런 복장이나 헤어스타일 규정이 없던 당시 시절과는 다르게, 직원 모두에게 단정한 머리와 통일된 복장으로 바꾸자

직원들이 호텔에 헌신적으로 되었고, 접객의 수준이 높아져서 호텔을 되살렸던 이야기입니다.



군대를 다녀오신 분들은, 군복만 입어도 배가 고파지고 비굴해지는 그런 효과를 생각하면 거의 정답입니다 ㅋㅋㅋㅋ


‘주말 옷’이라는 심플한 규칙이지만, 여기에는 몇 가지 부칙들을 지켜줘야 하긴 합니다.


- 집에서 입는 편한 옷과는 절대로 다른 옷이어야 한다.

 집에서 편하게 입고 자는 츄리닝이나 파자마(잠옷) 주말 옷으로 삼으면 안된다는 말입니다.

 비록 츄리닝을 주말 옷으로 삼더라도 반드시 일상 츄리닝과는 분리해서, 오직 주말에만 입는 옷을 별도로 갖춰야 합니다.


- 목적에 맞는 옷을 입어야 한다.

 예를 들어 주말에 운동을 하고 싶다면 운동복을 입어야 하고, 카페나 관광을 하고 싶다면 그에 맞는 드레스 코드를 갖춰야 제대로된 주말 옷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게임 플레이를 위한 옷이라면... 잘 모르겠지만 e-sport 선수들의 옷을 입으면 되려나요? ㅎㅎㅎ


- 옷을 입기 위한 최소한의 과정을 수행하자.

 정말 단순하게 ‘세수’는 하라는 말입니다. 주말을 위한 특별한 옷인데 세수나 샤워조차 안 하고 입어선 안 되겠죠.



이러한 부칙만 지켜준다면, 주말 옷이 가져다주는 사소한 계기만으로도 여러분의 주말은 알차게 변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비싼 옷 일수록 주말 옷 효과가 좋다 같은 세속적인 부칙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별로 선호하지 않는 내용이니 넘어갈게요.




■ 루틴으로 가볍게 시작하는 주말


이 주말 옷 효과를 루틴 식 일 처리 방법의 연장으로 보기도 합니다.


주말에 큰 계획을 세운다면, 그걸 실천하기도 전에 계획에 압도당해 버려서 먼저 지쳐버릴 수도 있지만,

루틴 식 일 처리 방법은 압도되지 않게, “가벼운 것에서 시작하는 연쇄반응”식으로 일을 처리하 나아가는 방법을 말합니다.


주말 옷을 입기 위해선, 일단 가볍게 세수나 샤워를 하고 > 단정하게 정리하고 > 옷을 입고 > 옷을 입은 김에 외출도 하고 > 외출한 김에 큰일도 처리도 하고 > 더 많은 것들을 달성하며 알찬 주말을 완성 시키는 겁니다.



게이머에게 있어서, 루틴이란 건 “일단 게임을 실행해서 맛만 보는 것에서 시작한다” 라는 형태도 있습니다.


직장인분들이 일을 하기 전에 커피를 타오는 것에서 시작하거나,

영화 속에서 작가들이 담배에 불을 붙이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 처럼


무엇이건 간에 “쉽고 가벼운 무엇인가”를 기점으로 크고 부담스러운 일조차 완수하는 것입니다.

작은 하나의 도미노가 넘어지는 것이, 거대한 탑을 무너뜨릴 수 있는 것과 같은 큰 일을 할 수 있게 만드는 행동 관성이라는 말도 있는데거기까진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ㅎㅎ


저의 경우는 아침에 와플을 굽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이런 글을 쓰기 전에는 가볍게 몽쉘이나 오예스 같은 파이를 먹는 것에서 부터 시작하고요.



가볍게 주말 옷 한 벌에서 시작해서, 거대한 탑을 쌓으실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알찬 주말을 응원하며,

이번주에는 주말 옷 한벌 구입하러 다녀오시는 건 어떨까요 ㅎㅎㅎ

Reply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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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허투루 보낸거 같았는데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다음주는 분명 보람찬 주말이 되실 겁니다 ㅎㅎㅎ






군복이라...

오늘 밤 꿈 예약이군요


군복 입고 주말을 보낸다면... 그건 상상만으로도 끔찍하군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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