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s&Guides] 유어 블라이트 사이드 스토리 : 09. 수잔 [1]
§수잔
- 루트 : 영광의 대문 거리 > 광장 > 성 앞거리
- 필요 피로도 : 3
이번 이야기는 따로 일지가 있지도 않고 이야기 주인공의 포트레잇도 없는 사이드 중의 사이드입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영광의 대문 거리에 괴조와 가고일이 사라지면서 숨어있던 사람들이 다시 밖으로 나온 시점입니다
괴조를 처치한 후 대문 거리의 언덕 근처에 가면 한 남자가 주인공에게 살려 달라고 외칩니다
대강 우드엘프를 받아줬다가 트러블이 생긴 것 같은데 얼마나 포장했을지는 알 수 없죠
야만인이라고 엄청 깔 때는 언제고 칼을 꺼내 드니 문명인답게 말로 해결하자고
이때 우드엘프를 막아서면 전투가 벌어집니다
구해줘도 되려 마법사가 격리 구역 밖에 있는 걸 묵인해 주는데 표정이 왜 그러냐며 따지고는 가버립니다
조금 다른 내용으로 우드엘프를 물리 기술만을 사용하여 제압해 마법사임을 숨기면 반응이 달라집니다
그래도 마무리는 무례함으로
위의 '막는다' 선택지는 당연히 이야기의 주인공을 썰어버렸기 때문에 그대로 종료가 됩니다
이 이야기를 계속 진행하려면 '지켜본다'를 선택하면 됩니다
이전 대화에서 필리포는 이 우드엘프를 '수키'라고 불렀는데 실은 언니인 '수잔'이라고 합니다
정황상 동생의 복수를 하는 중인가 보네요
'성 앞거리 상인 길드'를 언급하는 수잔
개인이 아닌 단체가 목표인 걸 보니 아마도 바로 밑에 상인의 시체 역시 수잔의 작품으로 보입니다
수잔의 첫 번째 이벤트를 본 후 광장 지역의 사형수 지나는 길에 가보면 한 꼬맹이가 도움을 요청합니다
도와주면 이야기 진행, 그만두면 이야기가 종료됩니다
아이를 도와주러 집에 들어가면 영광의 대문 거리에서 만났던 수잔이 있습니다
자신은 물건의 중간 관리자일 뿐이라는 필리포의 아내와 자신의 동생이 물건이냐는 수잔
이번에도 살인을 막을지 지켜볼지 선택지가 나옵니다
마법을 사용해서 수잔을 막으면 이번에도 마법사 혈족이라며 제대로 된 인사도 받지 못합니다
마법사임을 숨기고 구해주면 감사 인사는 받을 수 있지만 자신의 만행이 드러난 게 껄끄러웠는지 급히 자리를 피합니다
진행을 위해 그냥 지켜보면 수잔은 아이가 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복수를 합니다
귀족들이 사는 성 앞거리가 수잔의 마지막 행선지입니다
광장 이벤트 이후 성 앞거리의 시립묘지로 가는 골목에 가면 시체 사이에 수잔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습니다
시체의 정체는 수키의 복수가 아니라 그저 살인귀가 되어 귀족들을 죽이고 다니다 보니 따라 붙은 사람들이라 합니다
이쯤 되니 수키의 복수는 핑계고 그저 살인이 하고 싶었던 수잔
수잔은 주인공이 자신을 막지 않아 인간을 많이 죽일 수 있어서 좋았다며 조롱을 하고는 떠나갑니다
결말이 남아있지만 쯔꾸르의 한계로 바로 쫓아가면 안 되고 시립묘지에 한 번 들어갔다 옵시다
맵을 갱신하고 수잔이 떠나간 쪽으로 가면 마지막 이벤트가 나옵니다
주인공은 남루한 빈민 떨거지같이 보인다고 공범으로 의심을 받습니다
어떤 선택지를 골라도 전투가 벌어집니다
동생의 복수를 시작으로 미친 살인귀가 된 우드엘프와 다 망한 세상에서도 차별에 찌든 인간들
딱히 물질적 보상은 없었지만 여러 생각이 들게 하는 사이드 스토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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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선택지는 많은데 결과가 수잔을 살리고 수잔이 죽는다 / 수잔을 죽인다 두개여서 아쉬웠던 이벤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