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딜리버리
[자유주제] 장르 자체는 가벼워보일 수 있으나, 해보면 달라지는 게임 [3]
사실 미연시라는게 그다지 안좋은 시선이 깔려있죠..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라떼가 항상 말하는 '씹덕'들이나 하는 게임이고, 게임성은 별로 안좋을 것이고 손발이 오글거리는 장면이나 넣어놓은 것이라는 편견이 깔려있었습니다.그러다 유튜브에 스트리머들이 플레이한 영상이 올라온거에요. 어차피 요즘 일만 하느라 지쳐있던 터라쉬는 날에 한번 보기로 했습니다. 궁금하기도 하고, 아무 생각 없이 누워서 쉬어보고 싶었거든요.처음엔 가벼운 마음으로 봤습니다. 스트리머 반응 보며 웃고, 채팅창이나 도네 보면서 빵터지고..그렇게 보다가 이 게임에 대한 생각이 바뀐 부분이 현수가 매니저일 그만두는 부분이었어요.저는 미연시라는 장르가 현실과는 거리가 먼 성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현수가 박실장한테 팩폭맞는데 어우..제가 다 아프더라고요. 직업만 다르지 저도 현수와 같은 상황을 겪어봤으니까요. 동질감이 느껴지고 가슴 한 켠이 쓰려왔습니다.그러다 라떼가 현수 만나서 우는 부분에서는 저도 울었어요 정말..성우분께서 열연을 해주시더라고요. "언제든이 내 옆에 있겠다며" 이 부분이 정말..뭐라고 말할 수 없는 서러운 감정이 느껴지고, 눈물이 안 멈췄어요. 또 bgm은 왜 이리도 좋던지..그렇게 여기서 이 게임은 뭔가 다르다는걸 느끼고, 영상 시청 중단하고 바로 게임 구매해서 플레이 했습니다.영상으로 보던걸 다시 플레이하고, 다시 한번 울고, 애프터 스토리까지 진행하며 느낀 점은, 이 게임은 스토리의 구성이 너무도 탄탄하고 정말 매력적인 히로인들, 그리고 성우분들의 연기력 또한 너무 출중하다는 겁니다.라떼의 기자회견 씬, 결혼식 씬이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오는데..머리를 망치로 한 대 맞은 것 같았습니다. 정말 모든 점에서 충격적이었어요. 게임 끄고 나서도 계속 라떼 생각이 나더군요..소위 말하는 후유증이 도진거죠..결국 반주희 루트까지 연이어 플레이했습니다. 반주희 루트도 정말 훌륭했습니다. 특히 새드엔딩은..현실에서 젊은 연인들한테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일이라서 정말 남일같지 않게 플레이했습니다. 이상하게 반주희 루트는 트루엔딩보다 새드엔딩이 더 여운이 남더라구요. '그 때의 뜨거움이 그저 가슴 한 켠의 아련함 정도로 남을 줄은..' 참..아련해지는 문장입니다.다 플레이하고서 느낀점은.. 제목과 같이 처음엔 가벼워보일 수 있으나, 플레이해보면 탄탄하고 깊은 서사에 호소력 짙은 성우분들 연기력까지 더해진 미연시같지 않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글 쓰는 지금까지도 후유증이 남아있네요..빨리 사라지진 않을 것 같습니다. 사실 직접 플레이 해보기 전에는 어떠한 말로도 형용할 수 없을 것 같네요. 살면서 꼭 플레이 해봐야하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마지막으로 이 작품을 제작해주신 개발자분들, 감성을 자극하는 절륜한 연기를 보여주신 성우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덕분에 미연시에 대한 색안경을 벗게 되었습니다. 제가 미연시는 이게 처음이지만 러브 딜리버리가 미연시계의 한 획을 긋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어요.개발자분들, 성우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고, 감사합니다. 올해도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나오는 작품들도 재밌게 플레이 해보겠습니다.

[자유주제] 러브 딜리버리 관련 마지막 오자 제보 드립니다. [4]
안녕하세요, 온파이어 게임즈 개발자님들.작품을 플레이하면서 느낀 점인데,가장 최초로 공개된 라떼 루트는 오자가 많은 편이며,추후 업데이트를 통해서 추가된 애프터 스토리나 주희 루트는 좀 더 시간을 들여서 오자 검수를 꼼꼼하게 하신 탓인지, 오자가 많지 않았습니다.앞서 두 개의 게시글을 통해서 말씀 드렸던 오자 외에,추가로 발견한 나머지 오자 몇 개와 띄어쓰기가 잘못되어 있는 문장 들에 대해서 제보를 드립니다.작품 즐겁고 재미나게 플레이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산 새들의 -> 산새들의쳐 -> 처 해줄 게 -> 해 줄게나 앉게 -> 나앉게꽃다발은 -> 꽃다발을사기꾼이라던가 -> 사기꾼이라든가부딪혀서 -> 부딪쳐서이건 오자가 아니라 의도한 부분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주희가 소파를 두드리는데, 주인공이 '치... 침대에 앉으라고?' 라고 생각하면서,소파를 침대라고 말하는데,단순히 주인공이 소파를 침대로 착각한 부분인지 궁금합니다.이후 이어지는 대사들을 더 보면, 소파와는 별도로 침대에 대해서도 언급하는 장면이 나오기 때문에, 소파와 침대를 혼동한 것 같지는 않으나, 혹시나 몰라 글을 남깁니다.지긋이 -> 지그시나 잖아 -> 나잖아지긋이 -> 지그시

[리뷰&공략] [러브 딜리버리] 당신에게 사랑을 배달해 드립니다! (스토브인디 베스트파트너 수상작) [3]
러브 딜리버리는 서브컬처로 분류되는 장르 중에서도 가장 두터운 유저층을 형성하고 있는 남성향 연애 시뮬레이션 요소를 가지고 있는 2D 비주얼 노벨 게임이다.러브 딜리버리의 제작사인 'Onfire Games'는 소규모의 인원으로 구성된 국내 개발사로 2020년 Brain Meltdown이라는 2D 횡스크롤 액션 플랫포머 작품을 개발한 곳이기도 하다.브레인 멜트다운도 유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던 작품이지만, '온파이어 게임즈'라는 이름을 게이머들 사이에 각인시킨 작품은 누가 뭐라고 해도 바로 '러브 딜리버리'이다.2022년 12월에 열린 '스토브 인디 어워즈'에서 영예의 '베스트 파트너 상'을 수상한 '러브 딜리버리'는 지금까지 스토브 인디에 출시된 작품들 중에서 유저들로부터 가장 열렬한 애정과 관심 그리고 사랑을 한몸에 받은 작품임을 증명하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남성향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제작사'로 발돋움해 나가는 중이다. 제작사의 공식 트위터 계정 설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어쩌다 보니 씹덕, ** 회사가 되었다라며 자조적인(?) 표현을 사용하고 있지만, 러브 딜리버리는 온갖 드립과 웃음을 터트리게 만드는 황당한 상황들로 'B급 감성인 척하는 A급 작품'이었다.오늘은 여성 유저가 플레이 해 본 남성향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러브 딜리버리'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사람을 외모로 급을 나눈다는 건 안 될 말이지만, 러브 딜리버리의 주인공은 사람의 외모를 상, 중, 하의 단계로 나눈다면, 평범보다는 조금 못 한...그래서 굳이 외모로만 보았을 때 첫인상 호감도가 호냐, 불호냐를 묻는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호'라고 말할 수 있는 외형의 소유자이다.체지방률은 고도 비만에 도달한지 오래이고, 머리는 자주 감지 않음으로 인한 탈모도 진행되고 있으며, 피부에는 여드름이 가득하고, 사시사철 어딜 가든 백팩을 메고 다녀야만 심적 안정감이 느껴진다.그나마 유전자의 축복을 받아 키는 크지만, 키만... 크다... ( ...) 방 안은 항상 너저분하게 어질러져 있고, 하루를 마무리할 때는 아스카 쨩이 그려진 이불만이 그날의 고단함을 달래준다. ( ...)이제 겨우 20대 초반일 뿐이지만, 자신이 보기에도 스스로가 한심하기 짝이 없다.재수도 삼수도 아닌 사수, 결국 대학 진학은 포기해 버렸다.그렇다고 군대를 다녀온 것도 아니다.반반한 외모도 번듯하게 내세울 스펙도 기술도 없다 보니, 사람 상대할 일이 적으면서 자신을 채용해 주는 곳이라곤 '배달' 업종밖에 없었다.그에게 있어 삶의 낙이라곤 퇴근 후 즐기는 게임 플레이와 애니 시청이 전부다.인간적인 대화는 커뮤니티에서 익명의 사람들과 주고받는 댓글과 답글이 다다.그래도 딱히 불만은 없다.현실 세계에서의 연애 같은 것은 진작에 포기한지 오래다.뚱뚱한 외모 때문에 중학생 때부터 놀림과 괴롭힘을 당해왔기 때문에, 차라리 불필요한 만남은 최소화하면서 자기 할 일이나 하며 벌어먹고 사는 삶이 어찌 생각해 보면 그렇게 나쁘기만 한 것도 같지 않다.좀 외롭긴 하지만... 그러던 어느 날,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던 그 어느 저녁에,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 업무 중이던 주인공은 한 여성이 운전 중이던 자동차와 부딪히는 사고를 당하게 된다. 쓰러진 자신을 걱정하는 여성의 얼굴도 염려 가득한 목소리도, 어디가 어떻게 다친 것인지도 모르겠는 자신의 몸도 그 순간만큼은 주인공에게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그 뜻하지 않은 사고에서 주인공은 생전 처음으로 거대한 가슴을 눈앞에서 실물로 보게 되었고, 그 순간에도 그의 정신은 본능에 충실했다.그렇다. 우리의 주인공은 덕 중의 덕, 덕후력 만랩이라 불리는 10덕 등급에 도달한 자였던 것이다. 🤣이날의 인연을 계기로 주인공은 '카페 B'에서 배달 일을 하게 되고, '러브 딜리버리'는 이 카페 B를 중심으로 덕후력 10레벨을 달성한 한 남자의 성장과 사랑의 행방에 대한 이야기들을 풀어나가는 작품이다. 반주희카페 B를 운영하고 있으며, 비 오던 어느 저녁에 배달 중이던 주인공을 차로 친 장본인.그 어떤 경우에도 사람을 외모로 평가하지 않으며, 사람의 '외면'보다는 '내면'의 가치나 진정성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요즘 시대에 찾아보기 드물 정도로 선한 마음과 정신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그래서 주인공에게도 작품 내 등장하는 모든 인물을 통틀어서 가장 따뜻하고, 상냥하고, 살갑게 대해 준다.주인공보다는 서너 살 정도 연상이라는 설정이다.비현실적으로 완벽한 몸매에 인격까지 완벽해서, '정말로 2D에서 밖에 존재할 수 없는 인물'이라는 생각을 들게 만든 캐릭터이기도 하다. 권라떼연예인 지망생이며, 주희가 운영하는 카페 B에서 한때 아르바이트 생활을 하기도 했던 전 아르바이트생이다.이전에 카페 B에서 함께 일했던 인연으로 이제는 더 이상 카페 B의 직원이 아님에도 자주 카페 B를 방문하고, 이용한다.반주희가 '살아 있는 성녀' 같은 이미지라면 권라떼는 반주희와는 정반대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로, 예쁜 외모와는 달리 말투는 상당히 험해서 주인공을 볼 때면 거의 자동반사 느낌으로 쌍욕을 시전하는 경우도 부지기수. ( ...)그러나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라떼의 전투적인 기질이나 모습이 라떼의 타고난 성향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고슴도치는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위협을 느낄 때면 가시를 바짝 세운다.그것만이 약한 자신을 방어할 수 있는 최선이자 최고의 수단이자 대응법이기 때문이다.라떼도 그러하다.강해서 강하게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강한 척이라도 해야 버틸 수 있었으니까.강하지 않은 자신은 세상에서 부서져 버릴 것 같았기에, 필사적으로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만들기 위해서 강해져야 했고 강한 척을 하며 살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비속어를 좋아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권라떼가 싫지 않았다.여성향 게임에서 겉으로는 틱틱 대지만 속으로는 주인공을 신경 쓰고 알게 모르게 주인공을 챙겨 주는 캐릭터를 '츤데레 캐릭터'라고 하는데, 라떼가 그런 츤데레 계열의 캐릭터였다.'권라떼'라는 캐릭터를 구성하고 있는 사연들이 권라떼라는 캐릭터에게 애정을 느끼게 만들어 주었고, 사실감 측면에서도 주희보다는 라떼의 캐릭터가 훨씬 더 현실적으로 느껴졌다.📍 스토리 전개 측면에서도 주희보다는 라떼 쪽이 훨씬 더 풍성하고 깊이 있는 스토리를 보여 준다. 신승아현재는 공략 불가능한 캐릭터로 카페 B에서 주희를 도와 함께 일하고 있는 아르바이트생.주인공과 몇 살 나이 차이가 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주인공보다 나이가 더 많은 주희에게는 언니라고 하면서, 주인공은 외모가 오빠 같은 느낌이 아니라는 이유로 '아조씨 (오타 아님, 정말 아조씨라고 말함)'라고 부르는 캐릭터.작고 귀엽게 생긴 외모와는 달리 할 말은 다 하고 사는 성격이며, 말을 하는 데 있어서 딱히 뇌내 필터링 기능을 활용하지 않는 편이다.라떼와는 달리 욕설만 하지 않을 뿐, 독설 레벨로만 따지자면 권라떼보다 더한 독설도 태연한 얼굴로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데 주저함이 없다.하지만 성격 자체가 타고나게 솔직할 뿐, 악의나 비꼼의 의도는 전혀 없다.그래서 그 솔직함이 더 비수가 되기도 한다. 🥲 러브 딜리버리는 타 연애 시뮬레이션들과 같이 '선택지' 중심이 아닌, '육성' 요소에 가까운 '자기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어진 62주라는 턴 안에 매주 제시된 '특정 스탯의 요구치'를 충족시켜야지만, 다음에 어이지는 스토리를 해금할 수 있기다.📍 12주 차에는 주어 스탯 요구치를 충족시킨 다음, 라떼와 주희 중 공략하고자 하는 캐릭터의 루트를 선택하여서 에피소드를 진행해 나가면 된다. 62주 안에 공략 캐릭터의 에피소드를 모두 해금하지 못 하면 배드 엔딩으로 분기하게 되지만, 육성으로 인해 유저가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없도록 일부러 배드 엔딩을 보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면 누구라도 충분히 62주 안에 각각의 공략 캐릭터 루트의 엔딩을 보는 것이 가능하다.라떼의 경우에는 하나의 트루 엔딩과 애프터 스토리가 구현되어 있으며, 주희는 애프터 스토리가 없는 대신 트루 엔딩 한 개 외에 2개의 엔딩이 더 있다.여성향 게임들의 경우 선택지에 의해서 분기나 엔딩이 달라지는 데다가, 선택지도 하나의 루트 안에 적게는 수십 개 많게는 백 개를 훌쩍 넘는 경우도 있어서 선택지 공략이 필수인 경우가 적잖은데, 러브 딜리버리는 선택지에 의한 분기를 따지고 고민하고 할 필요 없이, 작품 내에서 진행되는 상황과 캐릭터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선택지가 많은 비주얼 노벨들의 경우,게임을 플레이할 때도 공략을 함께 작성하느라,게임을 플레이하면서도 즐긴다기보다는 일한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러브 딜리버리는 남성향 게임이라 기존에 내가 즐겨 플레이하던 장르의 작품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공략 스트레스가 전혀 없어서 휴식을 취하는 기분으로 플레이를 진행할 수 있었다. 러브 딜리버리 속 남자 주인공은 조금의 과장은 있을지언정 현실의 어딘가에 존재할 법한, '아싸의 삶을 살아가는 젊은 남성'의 고뇌와 갈등과 비애를 처음에는 코믹하고 유머러스하게, 스토리 중후반부에는 극적인 요소를 섞어 꽤 깊이 있게 풀어나간다.소위 '찐따'라 불리던 삶을 살아온 한 남자가 연애에 성공하고 싶어서 아둥바둥거리는 과정을 각종 커뮤니티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밈과 드립들로 절묘하게 양념을 섞어 가며 유쾌하게 그려나가는 작품인 줄 알았는데,사건이나 갈등, 역경의 과정을 거치면서 주인공은 성장했고, 성장하면서 조금씩 스스로도 알지 못 하던 자신만의 빛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남성향 게임이었기 때문에 남자 주인공의 마음에 이입하기는 힘들었다.그저 라떼와 주희의 예쁜 얼굴과 완벽한 비율의 몸매가 부럽다는 생각과 찐 중의 찐덕인 주인공이 한본어를 사용할 대마다 빵빵 터지면서, 플레이를 즐겼었다.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라떼도 주희도 아닌 나의 입장에서 남자 주인공의 마음과 생각들을 바라보게 되었다.'아, 이 남자 참 지고지순하구나.'그런 생각을 했다.라떼와 주희가 왜 주인공을 좋아하게 됐는지, 왜 주인공을 사랑하게 됐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이렇게 한결같이 자신을 바라봐 주는 사람을,그러면서도 이렇게 한없이 조심스럽게 자신을 지켜 주려는 사람을...그런 사람을 어떻게 좋아하지 않을 수 있을까?그래서 마침내 라떼가 울음을 터트리는 그 순간에는 나도 라떼의 마음이 너무 공감돼서 같이 눈물이 핑 돌았다.연애와는 일평생 연이 없을 것 같은 한 남자가 운명적인 상대와 만나, 그녀에게 어울리는 남자가 되기 위해서 자신을 갈고닦아 멋진 모습이 되고,그리하여 최고의 연인과 사랑을 나눌 수 있게 된다는 것.그건 정말이지 너무나 드라마틱한 '비현실적인 로맨스'이다.하지만 세상은 언제나 그런 비현실적인 우연과 운명과 기적이 가득한 곳이고,우리가 믿든 믿지 않든 사랑은 어떤 상황, 어떤 순간에도 피어난다.세상 사람들은 다 하는데 나만 못 하는 게 사랑 같지만,당신을 위한 사랑도 어딘가에는 분명하게 있다는걸, 온파이어 게임즈는 '러브 딜리버리'라는 작품을 통해서 전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나는 이런 신데렐라 스토리가 싫진 않다.그게 남성 버전의 신데렐라 스토리라고 해도 좋다.아니, 이 이야기는 신데렐라 스토리보다 더 극적이고 아름답다.주인공은 스스로의 노력으로 사랑을 이루고 완성시켰으니까.그렇게 감동적인 엔딩을 보고 나서, 천천히 올라가는 엔딩 크레딧을 보며 생각지도 못 한 폭소를 터트리기도 했다. 도대체 대표님과 개발자분의 여자 친구분과 전 여자친구분은 무슨 잘못을 저지르신 건가요? 🤣엔딩 파트에 여성 캐릭터의 노출 정도가 높은 일러스트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인지, 스토브에서 제공되는 '러브 딜리버리'는 19세 이용 가능 등급을 받았다.그런데 나는 이 작품을 플레이하면서 '선정성' 같은 건 보이지 않았다.아무래도 상관 없었다는 쪽이 더 맞는 것 같다.내가 이 작품을 플레이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건 '사랑'이었으니까.참, 어여쁜 사랑이라고 생각했다.작품명과 같이 플레이어에게 사랑을 전달해 주는 작품, Love Delivery 이다.

[자유주제] 러브 딜리버리 오자 추가 제보 드립니다. [2]
안녕하세요, 개발자님들.오자 제보를 드려도 작품 내 수정 반영이 안 될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그러나 작품 내에 눈에 띄게 잘못 입력되어 있는 오자나 띄어쓰기 문장들이 적잖아서,혹 반영되지 못 하더라도 알려는 드려야 할 것 같아서, 추가적으로 발견한 부분들을 말씀드려 봅니다.📌 아래 스크린샷들 중에는 '러브 딜리버리'의 스토리상 중요한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일러스트나 내용들도 포함되어 있으니,스포일러를 피하고 싶으신 분들은 이 글은 읽지 말아 주세요.머릿 속도 -> 머릿속도 있을만 한 -> 있을 만한주희 누나랑 -> 주희 언니랑와바 -> 와 봐.되자나 -> 되잖아와바바 -> 와봐 봐쳐넣어 -> 처넣어와바 -> 와 봐나 이거 검색 좀 해봐-> 너 이거 검색 좀 해 봐라떼가 주인공에게 검색하라고 시키는 장면인데, '나 이거 검색 좀 해 봐'라는 문장이 어색하게 느껴져서 말씀드립니다.봐바 -> 봐 봐부딪히는 -> 부딪치는쳐넣냐 -> 처넣냐저녁이되도 -> 저녁이 돼도작품 상에서 성우분께서 '내 케잌이 아니라, ~~ 케잌이었더라구.' 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들었습니다.그래도 텍스트 상으로는 '내 케이크이 아니라' 라고 표현하시기 보다는 '내 케이크가 아니라' 라고 표현하시는 게 좋았다고 생각합니다.사야되서 -> 사야 돼서 바래본 -> 바라본나온 듯 한 -> 나온 듯한건냈다 -> 건넸다실감 나 -> 실감나줘 바 -> 줘 봐나즈막이 -> 나지막이 찾으로 -> 찾으러 하던지 -> 하든지건냈다 -> 건넸다둘 도 -> 둘도보던지 -> 보든지오늘의 위해 -> 오늘을 위해왠일인지 -> 웬일인지떼 썼던 -> 떼썼던정어리 때 -> 정어리 떼봐바 -> 봐 봐도와줄 수 나 -> 도와줄 수나남았다 나 봐 -> 남았다나 봐봐 바 -> 봐 봐 부딪혀 -> 부딪쳐긴장되서 -> 긴장돼서넘어간다던가 -> 넘어간다든가 일이라던지 -> 일이라든지들어봐바 -> 들어봐 봐구구절절히 -> 구구절절이 꺼내 바 -> 꺼내 봐깨았던거지 -> 깨달았던 거지바랬어? -> 바랐어?사겨준다. -> 사귀어 준다. 바랬건만 -> 바랐건만되내였다 -> 되뇌었다쳐들어 -> 처들어쳐 -> 처쳐 -> 처 되내였다 -> 되뇌었다처들어 온 -> 쳐들어온 오돌오돌 -> 오들오들(오돌오돌과 오들오들은 전혀 다른 뜻입니다.)얘기한다던가 -> 얘기한다든가건냈다 -> 건넸다일루와바 -> 일루와 봐가르켰다 -> 가리켰다부딪혀 -> 부딪혀일로와 바 -> 일로와 봐생각이 돼냐? -> 생각이 되냐?오던지 -> 오든지입히던지 -> 입히든지킨다 -> 켠다켜바 -> 켜 봐곰곰히 -> 곰곰이 주던가 -> 주든가하던가 -> 하든가키우던지 -> 키우든지

[자유주제] 러브 딜리버리 오자 제보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개발자님들.러브 딜리버리를 플레이하는 중인데, 오자들을 발견하여 제보 드립니다.작품 자체는 재밌어서 유쾌하고 즐겁게 플레이 중입니다. 🙂다만 아직 작품 초반부 정도임에도 오자가 더러 보여서, 러브 딜리버리가 출시가 된지 반 년이 넘은 작품이긴 하나,추후에라도 업데이트를 진행하실 때 오자 수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오늘 플레이 중에 발견한 오자들에 대해서 남겨 봅니다.이후 플레이 중에 또 오자 발견하면 말씀드릴게요.작품 무척 재밌어요. 😄재밌는 작품을 제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되서 -> 돼서들어와바 -> 들어와 봐낯가린다니 -> 낯가린다더니뚫여져라 -> 뚫어져라건냈다 -> 건넸다하던가? -> 하든가?풀때기 -> 풀떼기왠 -> 웬밍기적 거리며 -> 뭉그적거리며봐바 -> 봐 봐줘바 -> 줘 봐자유애요 -> 자유예요.* '자유애요'의 경우는 오자라기 보다는 '안녕하세오' 처럼 약간 애교있는 말투 같은 느낌도 있어서, 오자가 아닌 것 같긴 한데...'봐'가 계속 '바'로 표현되는 부분들이 있어서, 혹시나 하는 생각에 함께 말씀드려 봅니다.잘되서 -> 잘돼서가르키며 -> 가리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