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七史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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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번역에 관한 개선 사항 : 🎤OST Promise🎤 (넵킨스 & 남도형 성우ver.)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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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亨[우험해]
  • 2021.09.01 06:29 (UTC+0)
  • 조회수 58

1. 첫머리


EPIC 3rd Birthday가 온라인 공간(유튜브)을 통해 진행되었고 영어 진행 버전과 번체중문 자막 버전 또한 동시에 진행되었습니다. 에픽세븐이 애초 국내 게임이다 보니 우리말 그대로 즐기느라 외국어 지원에 대해선 놓치고 있었다가 ‘E7WC 2021’의 우승자가 중국대륙 지역 유저임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간체중문과 번체중문 등 중국어 지원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일단 우리와 매우 유사한 사회문화적 배경을 가진 번체중문(대만)에 특히 관심이 갔습니다.

 

현재 에픽세븐 속 중국어 지원은 자막을 위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라이브 방송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가장 최근 성황리에 마친 ‘EPIC 3rd Birthday’만 보더라도 중국어는 자막만 지원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대만은 한국과 매우 유사한 근현대의 역사를 가졌고 사회적 구조, 산업 체계, 문화 등 다방면에서 또한 아주 흡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많은 한국 기업이 활동하고 있으며 게임 산업 또한 대만 내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엔 에픽세븐 또한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자막으로만 중국어를 지원하고 있으니 중국어로 에픽세븐을 즐기는 유저 입장에선 중국어 자막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입장인데, 정작 에픽세븐의 중국어 번역은 그렇게까지 좋은 편이 아니라서 안타깝습니다.


2. 제목


🎤OST Promise🎤 (넵킨스 & 남도형 성우ver.)을 에픽세븐 공식 중국어 유튜브 ‘第七史詩’에서 확인하면 다음과 같이 번역하고 있습니다.

 

【第七史詩】🎤OST Promise🎤 (Napkins、南度亨配音員ver)

 

대만 현지에서 인지도가 높지 않은 가수 ‘넵킨스’를 ‘Napkins’와 같이 표기한 것까지는 괜찮으나 문장부호 ‘、’를 사용해서 ‘南度亨配音員’와 함께 표기하면 중국어 문장 부호 ‘、’로 인해 넵킨스 또한 성우로 오해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Napkins’ 앞 혹은 뒤에 ‘歌手’를 덧붙이고 문장부호 ‘、’ 대신 중국어 표현 방식에 맞는 ‘ꓫ’로 고쳐야 합니다. 중국어 현지 언어 습관에 부합한 중국어 번역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第七史詩】🎤OST Promise🎤 (歌手Napkins ꓫ 配音員南度亨ver)

 

3. 영상 속 첫 문장


영상 속 첫 문장은 아래와 같습니다.

 

以《第七史詩》官方商品所製作而成的「Rromise」

 

원래 한국어 표현을 중국어로 번역한 것이겠지만 위 첫 문장을 다시 한국어로 번역하면 ‘에픽세븐의 공식 상품으로 제작하여 완성한 Promise’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어 생활 환경의 원어민 입장에서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중국어 표현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다만 중국어에 걸맞는 표현인가에 대해선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以……而成’ 구문은 일반적으로 ‘以’ 앞에 주어가 위치합니다. 하지만 위 문장의 경우 본래 주어 자리에 있어야 할 ‘Promise’가 ‘以……而成’ 구문에 수식을 받는 위치로 이동했습니다. 이로 인해 간결하면서도 명료한 문장이었어야 할 중국어 표현이 오히려 이중 수식을 동반하고 있는 다소 지저분한 문장으로 변모했습니다. 즉 ‘Promise’의 위치만 주어 자리로 보내면 중국어다운 중국어 표현이 되는 것이고 아래 문장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Rromise」以《第七史詩》官方商品所製作而成

 

하지만 이렇게 위치만 바꾸는 것에 그치지 않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앞서 언급한 이중 수식이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以N所V而成’ 구문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곳에선 동사(V) 자리에 ‘제작하다’의 ‘製作’가 자리하고 있는데 이 부분이 전체 구문에서 서술어 역할을 하는 ‘以N所V而成’의 ‘成’과 의미상 중복되고 수식에 있어서 이중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서 영상 속 언어 표현에 있어서 꼭 필요한 ‘언어의 경제성’ 원칙을 위반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시 다듬은 표현을 제시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Rromise」以《第七史詩》官方商品而成

 

여기에서 끝이 아닙니다. 다듬어진 문장 속에는 또 하나의 오점이 있는데 바로 ‘官方商品’ 이 단어입니다. 본래 이 단어가 번역된 우리말 표현은 ‘에픽세븐 굿즈’의 ‘굿즈’입니다. 사실 ‘굿즈’는 영어 ‘goods’의 음역이라서 ‘商品’만 사용하더라도 번역 자체에는 큰 무리가 없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단순히 ‘商品’이라고 표현하면 본래 에픽세븐(第七史詩) 자체가 하나의 온전한 상품이자 서비스인 것을 감안해도 부적절한 표현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오피셜 혹은 공식 상품’의 뜻을 가미하고자 ‘官方’을 첨가해서 ‘官方商品’으로 마무리한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 대만 현지에서 ‘官方商品’이 자주 쓰이는 단어인가를 놓고 보면 썩 적절치 못한 번역으로 보입니다. 대만의 주요 온라인 쇼핑몰 ‘Yahoo購物中心’, ‘Pchome線上購物’ 등에서 ‘官方商品’으로 소개되는 제품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대만 현지에서 여전한 인기를 보이고 있는 카카오 프렌즈와 라인 프렌즈의 파생 상품들을 소개하는 문구를 보면 ‘(韓國)授權’ 표현을 통해 ‘공식 상품’임을 드러내는 것을 대다수 대만에서 유통되고 있는 카카오 프렌즈와 라인 프렌즈 굿즈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스마일게이트 샵에서 판매되고 있는 에픽세븐 굿즈 또한 에픽세븐으로부터 오프라인 제품으로 만들 수 있는 권리를 받고 난 후 굿즈 생산에 돌입하는데 이 일련의 과정을 중국어로 ‘授權’이라 합니다. 근래 대만에서 인기몰이를 했던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의 굿즈 또한 대만에서 유통될 때 반드시 ‘(日本)授權’ 표기가 함께 했다는 점 또한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官方’을 추가하는 것보다는 ‘授權’을 덧붙이는 게 더 적절한 표현일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내용을 모두 종합해서 새롭게 번역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Rromise」以《第七史詩》授權商品而成

 

4. 끝머리


비난이 아닌 근거 있는 비판의 잣대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사실 토종 한국인이기도 하고 한국 서버를 위주로 에픽세븐을 즐기고 있기 때문에 모른 척 지나갈 수 있지만 전공이 현대 중국어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 위에서 쓴 내용과 같이 언급해 보았습니다.

향후 더 다양한 에픽세븐 내 중국어 번역에 대해서 언급할 예정입니다. 부디 의견이 받아들여져서 대만의 에픽세븐 유저들 또한 에픽세븐의 매력을 되도록이면 한국 유저와 최대한 비슷하게 느낄 수 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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