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지 않은 길을 간다는 것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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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지 않은 길을 간다는 것의 의미 [4]

아래 글 보고 든 생각입니다만,

에픽세븐은 이미 5주년을 맞이한 장수게임입니다. 그리고 국내 모바일게임 중에서 5년 이상 서비스를 지속한 게임은 손에 꼽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PC게임에서 IP를 가져온 경우를 제외하면 그 표본은 더 줄어듭니다.

즉, 지금까지는 다른 게임들이 갔던 길을 따라가면서 사고만 치지 않는 걸로 충분했지만 앞으로는 그렇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에픽세븐에서 하는 행보의 하나 하나가 선례로 남을거고, 의사결정 시 참고할 수 있는 사례들도 점점 줄어들 겁니다. 예로부터 개척자가 힘든 이유는 주변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어디에도 없기 때문입니다.


요컨대 에픽세븐이 올해로 5주년을 맞은 시점에서 모든 것이 불확실한 상황이 앞으로도 계속될 거고 오늘처럼 생각지도 못한 위기가 닥쳐 하루아침에 떡락각을 보는 일도 종종 있을겁니다. 신생게임이라면 기꺼이 인내해줬을 사려깊은 유저들은 이제 없고, 기존에 했던 의사결정이 "선례"라는 구속으로 작용해서 회사에 꼭 필요한 혁신을 가로막는 경우도 종종 있겠지요.

다행히도 이번 논란은 원만하게 마무리됐지만, 앞으로 있을 수 있는 고난과 역경들을 생각하면 순수하게 기뻐하기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ㅋㅋ 현실에는 세이브-로드 기능 따위는 없고 앞으로 또 어떤 문제가 닥쳐올지 누구도 예상할 수 없으니 말이죠..

어찌됐건 에픽세븐이란 게임을 오랫동안 즐기고 있는 입장에서, 에픽과 함께 하는 시간이 가능한 오래 지속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하나의 게임이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것은 기업 입장에서는 자금줄이 사라지는 것이기도 하지만, 사람과 사람이 함께 했던 추억의 매개체가 사라진다는 의미도 있으니까요.

향후 에픽세븐의 10주년, 20주년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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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에픽할거야~~~ 

저도 기원합니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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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시간 202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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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잠재각성 부활시키시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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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7
2023.11.07 14:22 (UTC+0)
작성 시간 2023.11.07

ㄲㅂ 겜 접을 수 있었는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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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7
2023.11.07 13:56 (UTC+0)
작성 시간 2023.11.07

가보지 않은 길을 간다는 것의 의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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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7
2023.11.07 13:56 (UTC+0)
작성 시간 2023.11.07

철회기념 패키지 풀매수 간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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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7
2023.11.07 13:49 (UT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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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회 공지 보고, 아트북 구매했습니다~~~~ [2]

2023.11.07
2023.11.07 13:37 (UTC+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