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루카 서브스토리를 돌아보면 미래가 보입니다. [4]
저는 과거 본 게임을 즐기다가 접은 후 다시 복귀했습니다.
물론 무과금이라 게임사 입장에선 서버 트래픽만 올리는 벌레같은 유저겠지만,
유저 입장에서는 단순 데이터인 모바일 게임에 애정을 갖기까진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사실 에픽은 처음에 정착하기 쉬운 게임은 아니죠.
가이드 퀘스트 따라 진행하면 재화가 부족하거나 스펙이 부족하거나
둘중 하나에 꼭 부딛히기 마련인데 좀 참아보니 아직도 재밌게 하게 되네요.
복귀하고 얼마 안되서 바루카 서브스토리가 열렸죠.
고수들도 몸 비틀어서 겨우 깨는 컨텐츠, 아예 시도도 못했습니다.
이건 그래도 이벤트니까 한번 참여 못했다 자위하며 넘어갔죠.
그런데 게임 전반적인 운영이 이렇게 간다?
앞으로 나올 컨텐츠의 난이도도 그에 맞춰질 것이고
결국 메인 컨텐츠마저 즐기지 못하게 되면
과금해서 즐겨야지가 아니라 그냥 접게 됩니다. 왜?
아직 애정이 쌓이지 않은 단순 데이터이니까요.
지금도 초보입장에서는 정복해야 할 컨텐츠가 많아요.
심연 고층 이상, 단검시카, 악몽 미궁 등등 이 게임 쉽지 않습니다.
저도 이정도 오니까 천원, 5천원짜리 초보패키지라도 사볼까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저처럼 지갑을 열지 않는 허리 유저들이 천원, 만원부터 열게 해줘야되는데
당장 몇만원, 몇십만원 쓰라고 하면 그냥 접지 안씁니다.
최근 양산형 3D 게임만 나와서 다시 복귀한건데 다시 접게 될까 걱정이네요.
그런데 여기 회사 다니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임원의 정책에 반하는 안건 못올리잖아요? 일개 직원인데..
그냥 임기동안 의연하게 받아들이고 버티거나 접게될 것 같습니다.
다들 적당히 과금하며 즐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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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노트 보면 미래 보이는 수준이 아니라 그때랑 똑같음 ㅋㅋㅋㅋ
바루카 때는 사과라도 했지
지금 개발자 노트보면 업데이트하면 잠재력 풀린 영웅들 대량으로 기억의 편린 준다고 써갈겨놈
이말은 이미 유저 반발 할거 알면서도 사료줘서 무마 시키려는게 보임 ㅋㅋㅋ
사료도 사료답게 주던가 답이 없습니다 ㅠ 머라고라도 이렇게 주는데…
어우.. 에픽이 장수한 이유중 하나가
아무리 무소통이였어도 과금효율이 안좋았어도
유저 적대적이였어도
돈 안쓰고도 진행이 가능한게임, 과금유도가 심하지 않은게임 등
장점이 확실한 게임이였는데
그 장점중 하나를 없애려고 하는 패치
무과금들이 소과금으로 변하게 만드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과금러들은 원래 많이 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