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느끼는 가장 강력하고 오래된 공포는, 미지의 것에 대한 공포이다

"이 ㅅㄲ 홍씨인가? 용증 아냐? 아몰랑 딴거부터 때려..!"

상대방 입장에서 내 화라비가 홍씨인지 용증인지 모르기 때문에, 함부로 건드리지 못하는 부분에 있던 밸류가 사라진거임

+게다가 영겁의 닻까지 같이 너프됐기 때문에 이젠 그냥 변수 걱정 없이 프리하게 천젤 평타로 침묵 걸고 빛아로웰 3스, 윈터 3스 기절 등등 걸고 화라비를 그냥 농락할 수 있음.

+반대로 용증 화라비는 이젠 무조건 용증이라는 선택지밖에 없기 때문에 예전 같았으면 상대방이 내 화라비가 홍씨이길 바라면서 원콤 시도하다가 화라비한테 딜 손실내는 상황을 바랄 수도 없게 됨.

+예전에는 스타에서 일꾼 정찰하듯이 얘를 한번 때려봐야 홍씨인지 용증인지 알 수 있었는데 최소한 그거로 얻을 수 있던 화라비 행증/생명력 회복 패시브 밸류도 사라짐. 

+홍씨 블러핑 덕분에 용증 화라비는 아예 디버프 케어 픽을 안해도 됐던 밸류도 사라짐. 

안 그래도 요즘 화라비 티어 개떡락 했는데 이제는 당분간 관짝행인듯 ㅋ

그냥 화라비 쓰지 말라는 뜻이잖아 ㅠㅠ

여러모로 전략적 요소가 많은 캐릭터라고 느껴서 좋았었는데 아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