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오늘의 군썰 [6]
- RANK2
- 2022.04.13 10:08 (UTC+0)
- 127
사건의 시작은 어제 저녁점호..
어제 진짜 선임분들 말씀으로도 도라이년이라고 악명이 자자한 분이였다(9급이였나8급이였나)
그분 아니 그년이 오늘 당직사관이였던거다.
그래서 우리는 평소보다 빡세게 생활관 청소를 했고 저녁점호를 맞이할 준비를 했었다
하지만 큰 문제가 생겨버린 것이다. . . . .
우리는 분대장이 없고 2주씩 대표병으로 돌아가면서 저녁점호 멘트를 치는데
하필 오늘 대표병이 바껴서 대표병은 호다닥 외우기 시작했고. . . . .
지옥의 저녁점호가 시작이 되었다..
'제 3생활관 저녁점호 인원보고 총원8 열외 무
현재원번호!'
여기까진 좋았다
그 뒤에 대표병이 기억이 안난건지 어버버 하다가 어떻게든 넘어갔고
갑자기 우리 동기 슬리퍼 하나 삐죽 튀어나온걸 보시더니(ㄹㅇ 진짜 삐쭉 튀어나옴 1~2센티 튀어나옴)
그9급 **** 갑자기 소리를 질럿다
야!!!!!!!!!!!!!
3생활관 뭐해????
3생활관 왜이래????
3생활관 교육 안 받았어????
우린 개짬찌들이라 분위기에 눌려서 아무말도 하지 못 했다.
아니 최고의 선택은 침묵이 답일꺼라 다들 마음이 통했던건지 말을 안한거 같다
그렇게 침묵이 흐르다 당직사관은
그냥 나가버리셨고....
2분후...
3생활관이랑 분대장들 다 행정반으로 내려와!!!!!!!!!!!!!!!!!!!!!!!!
"ㅅ발 ㅈ됬다....."
그뒤로 분대장님들이 겁나 까이셨는데 우리는 가시방석이였다...
진짜진짜 선임분들 다들 착하시고 좋으신분들인데 욕 먹으신거 보니까 진짜 너무 속상하더라 죄송하기도 하고 슈발..
이제 욕 한바가지 먹고 올라갔는데 선임분들이 우리생활관에 모여 계셨던것이였다..
하..오늘 잠 못 자겠다 하더니 이 생각을 했는데
선임분들이 애들아 너희가 잘못한거 맞긴 하는데
"진짜 저 도라이년은 이거가지고 부른거냐?"
"이게 맞냐?"
선임분들이 진짜 따뜻하게 격려해주셨고 가슴이 옹졸해지는 하루였다..
그리고 오늘도 그년이 당직이다 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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