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음슴체로 작성하겠습니다) 

ㅎㅇ 전 시즌 뉴비를 위한 실레나 기초 가이드 작성했던 사람임.

(티어는 전 시즌 챔피언 마감 / 현 시즌 챔피언 )

공략글을 적는거 자체가 내 머릿속에 있는 생각들을 정리하기도 좋고

공부가 많이 되는거 같아서 한번 적어보겠음.

■ 목차

1. 현재 시즌 메타에 대한 이해

2. 현재 시즌에 좋은 캐릭터의 조건

3. 메타픽 리스트

■ 현 시즌 메타에 대한 이해

직전 시즌 (나락의 세실리아 스킨 시즌) 까지만 해도 

메타를 지배했던 캐릭터는 아래의 두 캐릭임

     (직전시즌의 지배자    메테네 / 세리스)

두 캐릭의 공통점은 기절 도발 등의 하드 CC를 가진 선턴잡이 디버퍼임

왜 이렇게까지 디버퍼가 강세였을까? 답은 간단함. 

디버퍼들의 카운터 역할을 해야하는 해제러들의 성능이 부족했음.

레이 / 데스티나 : 딜링을 전혀 기대할 수 없으므로, 다른 픽에서 딜을 챙겨야함 

(= 수동적임 = 실레나에 부적합)

릴리아스 : 애초에 별자리에 효과저항이 없는 캐릭터 / 다른 스탯 부족함

"내 디버퍼가 상대보다 속도가 빠름 = 승리" 라는 공식이 성립됐으며

이를 막기위한 승라토 등의 눈물겨운 픽들의 싸움이 이어져 왔음

       (선턴잡이 : 응 디버프 먹어 수고~) 

그러다가 아래의 두 캐릭터로 인해 상황은 역전됨

  ('갓캐' 보석 바 )    ('상향해줘' 디자이너 릴리벳)

보석바 : 원래 좋았던 3스에 힐 추가 / 별자리 변경 스탯 상승 / 지속힐&스턴

디리벳 : 낮은 스펙컷(효저포기) / 딜탱 역할 수행

짧게 요약하면 아래와 같음

1. 기존 = 디버퍼보다 해제러 성능이 저열해서 디버퍼가 판침 (디버퍼 무지성 1픽 / 속도세븐)

2. 패치 후 = 해제러들의 성능이 올라가면서 디버퍼 1픽 인기가 줄어듬 (쉽게 카운터)

3. 디버퍼의 약세로 다양한 캐릭들이 나옴 (= 조합의 꽃 '기사' 가치 오름)

■ 현 시즌 좋은 캐릭터의 조건

현재 메타 성능픽의 조건은 3가지라고 생각함

1. 쉽게 카운터 당하지 않음 

     아무리 캐릭 성능이 우월한다고 한들, 카운터에 지나치게 무기력한 픽은

     마지막 픽으로 꺼내서 밴카드 강요하기 정도로 밖에 활용이 불가능함.

2. 아이템 and 아티팩트 에 따른 다양한 세팅 가능 (형태가 뻔하지 않다)

     세팅이 뻔하지 않은 영웅은 상대에게 예측을 강요하게 되고

     예측이 틀렸을 때, 존재 자체로 상대에게 강한 압박을 준다는 점에서 좋음

3. 변수 창출 가능 (역전 기댓값)

     아레나나 기사단전 처럼  AI를 상대로하는 배틀 컨텐츠 다들 해봤을거임

     공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변수를 억제하고 내가 원하는 대로

     전투 양상을 끌고가는 것임. 

     반대로 방덱에서 가장 중요한 건, 어떻게든 상대 공덱에 변수를 발생시켜

     소위 말하는 '운빨X망겜' 상황을 만드는게 중요함.

     월드 아레나는 실시간으로 공방을 주고 받기 때문에 위 2가지 요인이 결합됨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는 변수없이 유리한 상황을 통제하는 것이 승리플랜이고

     반대로, 지는 상황에서는 어떻게든 변수 (운빨) 에 기대 역전하는 것이 중요함

      즉 아군에게 이로울 수 있는 변수를 가졌다면, 성능 평가에 플러스로 작용함

■ 메타픽 리스트

     기사 계열

1. ★5 암속성 기사 - 나락의 세실리아

2. ★5 빛속성 기사 - 라스트 라이더 크라우

3. ★5 빛속성 기사 - 야심가 타이윈 

월광기사 3대장은 설명 스킵하겠음.

성능, 다양한 세팅, 변수 등등 뭐 하나 빠지는게 없다.

다만 내가 없어서 못쓸 뿐

 4. ★5 냉기속성 기사 - 크라우    

- 기사 아티 사용 가능 (신성한 희생 , 아우리우스 등)

- 효과저항을 얼마만큼 챙기냐에 따라 상대에게 불합리한 이지선다 강요 (디버프 통할까?)

- 3스킬(죽창) 을 통한 강력한 변수

현재 메타 최고의 1픽 카드

단점은 타그헬 바사르같은 애들한테 디버프 걸리면 토템이 되는 점인데,

해제러를 같이 픽해줌으로써 위 단점은 가볍게 해결이 가능함.

현재 진행중인 에챔스에서의 활약만 보더라도 크라우의 성능은 두말하면 입아픔

5. ★4 암속성 기사 - 무법자 크로제

- 반격&기절을 통한 변수 창출

- 효과저항 블러핑 가능 (위에서 설명함)

- 에픽세븐 최고 수준의 후열 영웅 케어

현재 메타 탑 티어 기사 중 하나

기사의 핵심 역할인 아군 케어 에 특화되어 있으면서도

디버프 해제 & 행게주작(전장) / 반격&기절 변수 창출

뭐 하나 빠지는 부분이 없음

또한 현 메타 탑 티어 딜러인 랑디 / 환영의 테네브리아 와도 찰떡 궁합임

(단점은 남캐에 호불호 취향타는 외모 & 목소리)

  전사 계열

6. ★5 화염속성 전사 - 라비

- 에픽세븐 최고 수준의 '원맨캐리' 능력 (최고의 역전 메이커)

- 라비에 대한 대처 혹은 카운터 픽 강제

- 역속성에 대해서도 50%확률로 명중만 하면 카운터 불가

비 한정 성약의 한줄기 빛이자, 전사계열 전체로 보더라도 최고의 성능픽

공증, 반격, 흡혈, 기절, 행게주작, 디버프 해제(자신)..

게다가 혼자 남았을때의 캐리력은 에픽세븐 최고 수준으로

오죽하면 '라비가 다할게' 라는 대사가 이 캐릭터의 상징이자 밈으로 자리잡음

현재 메타 0티어 픽인 '랑디'에 대해서도 강한 억제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라비를 가지고 있고 PVP를 할거다 = 무조건 첫번째로 키우는 것을 추천함.

단, 라비 류의 딜탱은 아무래도 기사만큼 다른 픽과 조화를 이루기가 쉽지 않으니

기사 위주의 픽을 하면서 상대가 딜러를 꺼냈을 때 픽하는 것이 효과적임.

해변의 벨로나, 크라우, 디에네, 물키세 등으로 부분적인 카운터가 가능하다곤 하나

반격 및 역속성 뚫기(50%) 등으로 어느정도 저항할 수 있다는 점도 가산점임.

(그래도 세리스 상대로는 뽑지말자.. 아무것도 못함)

7. ★4 빛속성 전사 - 대장 퍼지스

- 픽 자체로 상대 광역기 영웅에 대한 카운터

- CC기 및 아군 버프기를 통한 변수 창출

토벌만 돌던 댕댕이가 이렇게 강할줄 누가 알았을까..

상대 광역기를 아군 행게증가로 바꿔버리는 심플하지만 강력한 효과 덕분에

상대방으로 하여금 대퍼를 치는것을 망설이게 만들어버림.

근데 문제는 대퍼의 딜이 너무 강력함

본인 사용중인 딜대퍼 (생 2.0 / 치피 270) 기준으로 

기사 케어 없는 딜러들은 3스 한방에 거의 절반 정도의 체력이 날아감

또한 공버프 보유자로 현재 핫한 캐릭터인 어린 여왕 샬롯 과도 좋은 호흡을 자랑함

8. ★5 빛속성 전사 - 어린 여왕 샬롯

- 3스킬 강력한 딜 + 짧은 쿨타임

- 광역기에 쓸려나가지 않는 튼튼한 스탯 + 행게증

- 자체 면역 및 흡혈 보유

내가 생각하는 현재 메타 탑 티어 딜러 3대장 중 하나 (랑디/환테/월샬)

일단 캐릭터 컨셉에 충실하여 암속성 상대로 강하다

근데 암속성을 제외한 나머지 상대들한테도 강하다

결국 샬롯을 억제하려면 방깎 + 단일기 (매루리+@) 조합 / 선턴 디버퍼 를 쓰거나

밴카드를 사용하는 수 밖에 없는데, 이렇게 상대 조합이나 밴카드를 강제하는건

밴픽싸움인 실레나에서 말도 안되게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해줌

단, 디버퍼에 걸리면 걍 아무것도 못하고 녹으니 반드시 대책이 필요함

   마도사 계열

9. ★5 암속성 마도사 - 환영의 테네브리아

- '타그헬의 마도서' 사용 가능

- 추가턴, 기절, 중독, 행게주작, 2인타격

- 환테네를 잡을 수 있는 대책을 상대에게 강요

(필자는 환없찐임.. 당해본 입장에서만 서술하겠음)

환테네 픽을 상대할때 가장 고민되는건 2가지임

1. 환테네를 밴하지 않고 아군 조합으로 대처할 수 있는지?

2. 환테네를 밴한다면, 나머지 조합으로 게임을 이길 수 있는지?

어느쪽이던 간에 상대가 내 조합에서 어떤 픽을 밴할지에 대해 알 수 없으므로

항상 불합리한 밴픽 싸움을 하게 된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음 

딜링도 강하면서 마도사 프리미엄으로 타그헬을 착용하는 것도 모자라

그 소울번마저 추가턴.. 사실상 제작자가 테네브리아 팬이라고 밖에 안느껴짐

2인 타격의 랜덤성으로 인해 가~끔 트롤을 하기도 하지만, 거의 대부분 이로우며,

중독 및 기절 디버프도 도대체 이 캐릭에 왜 줬을까 싶을 정도로 사기성이 짙음

단 모든 딜러가 그렇듯 선픽감은 아니며, 조합빨을 덜 타는 무상성 딜러임과 동시에

환테가 활약하는 판을 깔아주는 조합(협공덱)을 짤 경우 더더욱 강해짐

10. ★5 암속성 마도사 - 마신의 그림자

- 다양한 세팅 가능 (고적중, 극딜, 극탱 등)

- 최고 수준의 변수 창출 

- 카운터픽 돌파 능력

마신의 그림자가 재밌는건 캐릭터의 성능이 확률에 따라서

토템 ~ 슈퍼캐리  수준으로 극과극이라는 점임.

'아니 불확실하고 애매한데 왜 메타픽이라고 설명하는거냐?' 라고 묻는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균 수준의 운' 정도만 터져도 혼자서 판을 쓸어담으며,

스킬 적중에 따라 카운터(로앤나, 라라우 등)를 카운터 친다는 유니크함 때문에

특별히 메타픽으로 분류하게 됨.

게다가 집빌 수준으로 템 세팅이 자유로워서 형태 예측이 너무 까다로움

     도적 계열

11. ★5 냉기속성 도적 - 키세

- 높은 스펙과 조합됐을 시, 카운터가 불가능한 스킬셋

키세는 장점이 딱 하나인데 그게 너무 심플하고 강력함

좋은 스펙 + 바구니 를 줬을 때, 너무나 포텐이 높음

"상대보다 빠르면" 이라는 조건만 갖춰지면 무난하게 1인분을 하는 영웅인데

전용장비에 속도 10이 생기면서 장점이 극대화 된 케이스임.

(단, 속도 260 정도로는 선턴잡고 때리기는 사실상 힘드니 270~280 정도는 챙겨야함)

12. ★5 암속성 도적 -집행관 빌트레드

- 세팅 예측 불가능

보통 다른 영웅들은 세팅에 차이가 있다고 해도 어느정도는 범위가 있음.

근데 집빌은 아예 역할군 자체를 다르게 설정하는 것이 가능함

내가 직접 쌍레나 챔 / 5배수 기사단전 에서 서식하며 만나본 유형들만 봐도

속집빌 스펙트럼

공x치피 - 0.9 ~ 1.3 (상남자 집)

속도 - 200 ~ 280 (극속집)

아티 - 바구니/결속/엘리하/초상화/교월몽야 등등

반격 집빌 스탯 스펙트럼

공x치피 - 0.75 ~ 1.1(반격 빡딜집)

생/방 - 1.3 ~ 1.9(극탱집) / 1100~1500

아티 - 교월몽야/용맹의증거/바구니/더스트데빌

위와 같이 형태 예측이 아예 의미가 없는 수준이다.

이로 인해 아직까지도(그렇게나 카운터를 맞고도) 메타의 중심에서

심심찮게 밴되고, 활용된다는 점에서 메타픽으로 분류함.

2스를 뜯어고치지 않는 한 겜 망할때 까지 메타픽일듯..

정령사 계열

13. ★5 냉기 속성 정령사 -디에네

- 밴픽 싸움에서 앞서나감

- 카운터 당하지 않았을 때의 강한 캐리력

디에네는 세팅도 뻔하고, 카운터도 명확하며, 역전을 만드는 캐릭도 아님

누가봐도 그저 드러눕기 위해서 뽑는 픽이며, 그것이 디에네의 존재 이유임

디에네가 재밌는건 의도를 다 보여주는데도 성능이 너무 강함

그전에 어떠한 밴픽을 주고 받았는지랑은 별개로

한쪽에서 디에네를 뽑는 순간 눈치 싸움이 시작됨.

디에네를 안막자니 성능이 골치아프고

디에네를 막자니 밴이 됐건 카운터픽이 됐건 카드를 하나 소모해야만 함

나는 메테네나 바사르 별로 뽑고 싶지 않았는데 적 디에네 때문에 뽑는다?

상대방 의식하다가 오히려 내 조합이 무너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함

그야말로 Simple is the best 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영웅

사수 계열

14. ★5 자연속성 사수 - 랑디

- 세팅 예측 불가능

- 카운터를 뚫어내는 능력

- '인도하는 빛' 사용가능

가장 마지막으로 설명할 메타픽은 바로 성약의 자존심 랑디임.

캐릭 컨셉 자체는 분명 상대방 버프 수에 따라 강해지는 컨셉을 가지고 나왔으나

과도한 상향으로 인해 컨셉따윈 필요없이 그냥 모든 덱에서 무지성으로 쓰이는중

원래 성약 영웅의 경우 반대 속성의 존재로 인해 어느정도 억제되는 면이 있는데

랑디는 '인도하는 빛'  때문에 광역기 없는 화염속성은 랑디를 건드리지도 못함

환테네와 더불어 도대체 왜 달려있는지 잘 모르겠는 반격무시 때문에

애꿎은 찰스나 전마야같은 보검 반격딜탱들이 싸그리 씨가 말라버렸고,

카운터를 해줘야 할 불속성 딜탱 (라비, 샬롯(불) 등)도 상황에 따라 역으로 잡아냄

게다가 요즘은 에챔스의 영향인지 반격 혈옥수 랑디라는 혼종까지 등장함으로써

형태의 다양함 까지 갖추게 된 현 메타 탑 티어 딜러임.

단독으로 써도 강력하지만, 위에서 설명한 무법자 크로제등의 기사로 케어를 해주면

더더욱 효과가 좋으니 꼭 써보는 것을 추천함

■ 마치며

뉴비용 월드아레나 가이드에 이어서 내가 생각하는 현재 시점 월드아레나 메타픽을 정리해봤음.

당연한 이야기지만 메타는 시시각각 변동하며, 지금 이순간에도 새로운 메타가 개발되고 있음.

본 공략글이 정답인 것도 아니니 가볍게 참고하는 선에서 즐겨주길 바라며,

의견이 있다면 자유롭게 남겨주면 고맙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