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작가가 갑자기 돌연변이를 일으켜서 엄청난 수준으로 글을 잘 쓰게 되지 않을까 하고 조금은 기대해보았건만....

역시나 거기서 더 안가는고만.

내용 쥐뿔도 없고,  하다못해 미연시 처럼 텍스트 위주로만 진행하려 했으면 최소한 채워야하는 내용이라는 것이 있잖슴?

 내 많이쓰는 것은 바라지 않겠고, 취향이 다른 무작위 다수가 하는 게임으로 보면 텍스트량이 많은것도 문제겠지. 하지만 대 놓고 스토리를 앞에세운,  최소한 미연시 퀄리티정도로 올리고 싶다면, 최소한 그림으로 설명할수 없는 부분 만큼은 채워줘야 하잖냐.

어딜 걷고 있다.  예상갈지언정 어떤 마음으로 사람과 만나고 있다 라든가.  선택지 이전에는 캐릭터 빌드업 단계니까 주인공의 심리를 기술하지 않고 또 못한다는 것은 넘어가더라도 선택지 이후에 어떠한 심경의 변화가 있는지, 선택지가 더해질수록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기술해야 할거 아닌가.

대화로 퉁 치려는 것에  자연스럽게 심경들이 드러나도록 써줘야 할텐데, 글 작가 실력이 정말 형편 없는건지.....  캐릭터 빌드업을 이딴식으로밖에 못하면 남은 주차 스토리도 쓰래기라는 소리인데.  정말 이정도 퀄리티로 스토리 게임이라 다시한번 광고 할 수 있겠음?

이미 있는 캐릭이라 설명 안해도 된다라는  반론을 한다면,  너는 무슨 글을 읽기전에 설정집을 읽고 오냐라고 반론하고 싶음.  스토리 속에 설정을 천천히 조심스럽게 덧붙여 나가며 독자를 이끄는 것이 글작가가 해야하는 가장 기본중의 기본인데 그것 마저도 안되면  평상시에 글을 써보고 연습 해온 인간은 아니란 거지.

개인의 취향이 있다라 하지만 스토리에 한해서 계속 실망만 하니, 나중에 스토리가 배제된 게임이 될것같아 무섭고 두렵다.... 스토리 작가님아 좀 잘 일하고  레벨업좀 하세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