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신캐 진짜 너무 심하네요.

PVP에서 제대로 쓰려면 추가턴 있는 선턴잡이(리나크, 페이라, 란 같이)에, 3스킬 격폭을 박으려면 소울번 20을 써야 합니다. 그럼 결국 프리다나 고서를 든 법사같이 소울 지원 영웅 하나는 강제로 끼워야 한다는 얘기고요. 범용성은 엄청 낮은 애한테 서포터 둘을 붙여야 굴러간다는 게 말이 됩니까? 요즘 메타에 이런 설계가 맞다고 보시나요?

딱 봐도 조룬카덱 견제나 리나크랑 시너지 보라고 만든 것 같은데, 막상 써보면 그쪽도 제대로 안 되고, 걍 이도저도 아닌 반쪽짜리예요.

2스로 화상 노리다가 반격 맞거나 해제러 패시브 터지면 콤보도 그냥 끊깁니다. 게다가 아라민타, 리디카처럼 디버프를 맞추면 행게 당기는 것도 아니고, 속공 버프까지 받아야 추가 턴 나오는 구조라 피격 시 행게증 있는 애들보다 턴을 못 잡습니다. 턴 못잡는 속덱 파츠라는 건 그냥 설계 미스 아닌가요? 속덱인데 턴을 못 잡아요ㅋㅋㅋㅋ

그리고 요즘 버프, 디버프 해제러들이 넘쳐나는데 상태이상도 구속, 침묵, 봉인 같은 건 하나도 없고, 딜은 오직 화상 데미지 하나에 의존해야 되는데 그것도 1턴 지나야 발동되고, 격폭 쓰려면 소울번 강제고, 그 사이에 반격이니 행게증이니 상대 패시브니 온갖 변수는 다 감안해야 하는데 이걸 누가 실전에 쓰겠어요?

요즘 월광 캐릭은 하나같이 사기급으로 뽑아내면서 견제하는 쪽은 이런 식으로 밸런스를 짜게 줘버리면 유저 입장에선 진짜 열만 받죠.

이러니까 신규 캐릭 나와도 기대가 아니라 불안부터 생기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