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6월부터 하루도 안 쉬고 에픽함

요즘 영웅 인플레 때문에 그동안 내가 알던 에픽이 아니게 되고 있는게 참 안타까웠음. 자기들 입으로 인플레 억제하고 있다고 해놓고 저번 대규모 철회 사건 이후로 겜이 산으로 가고 있는 인상을 버릴 수가 없음


그래도 버텼다. 애정이 있으니까. 근데 이 ㅅㅂ리듬겜은 내가 왜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나 사실 손가락이 좀 불편해서 평소에 마우스도 못쓴다 ㄹㅇ로. 그래서 턴제 에픽이 좋았던 것도 있다.

섭스 보상은 어떻게든 얻고 싶어서 꾸역꾸역 하는데 통증은 심해지고 내가 왜 이 고통을 느끼면서 겜을 해야하나 모르겠다.

내가 리듬겜할라고 에픽을 이토록 오래했나? 성의껏 만든건 알겠는데 왜 쓸데없는거에 진심인건데ㅋㅋ 테스트하면서 폰으로 노트 눌러보긴 함? 블택 키보드 매크로 안 쓰고 두손가락으로 하드모드 플레이가 진짜 가능한거임?

아니 애초에 난이도를 리듬겜하던 사람이 아니고 에픽하는 사람들 기준으로 잡아야지.. 뭐하는거임 이게 진짜..


내 게시물 검색해보면 알겠지만 그동안 공략글도 많이 쓰고 정말 애정가지고 20년 하고 싶었다.

근데 이건 진짜 못해먹겠다. 난 손가락 바쁘게 컨트롤하려고 에픽한 게 아니야… 리듬겜 만들고 싶으면 다른 겜 가서 만들어요 왜 보상 인질로 잡고 억지로 시키는 건데..

이제 그만 됐다.. 그동안 쌓인 말 다 하려면 A4용지 열장 써도 모자라다. 잘있어라 에픽.. 4년 중에 딱 2년만 즐거웠다. 라방 다시 열려서 내비형은 보고 싶었는데 아쉽게 됐네. 그럼 ㅂ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