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설정의 핍진성 및 등장인물 간 서사 개연성의 수준을 높혀주세요. [1]
이번 이벤트 스토리에서 등장인물 간의 서사 빌드업과 캐릭터 설정의 유지 측면에서 개연성이 크게 부족하여 몰입이 깨지고 유치했다고 생각했던 구간이많았습니다.
우선 나인은 수많은 사선을 넘나든 베테랑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기본적으로 타인에 대한 경계심이 높고, 실용주의적이며 생존 지향적인 태도를 보여야 정상입니다.
하지만 스토리 내에서는 이러한 무거운 배경 서사와 무관하게 너무 쉽게 얼굴을 붉히고 함장에게 경계를풀어 버리고 지나치게 타인을 생각하는등 캐릭터의 경력을 무시하는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뒤를 맡겨야는 전우와 특별한 이유없이 유치하게 싸우는 모습이 실망스러웠습니다.
싸우더라도 좀더 무게를 주던가 특별한 이유를 넣었으면 좀더 자연스러웠을것 같습니다.
2장 스토리에서도 나오듯이 제국 특무부 집행관이라는 직책은 냉혹함 철저한 계산 그리고 제국의 무게를 짊어진 권위 있는 자리입니다.
그러나 이번 스토리에서 보여준 티페라 제국 집행관의 모습은 제국의 엄격한 규율을 수호하고 어두운 이면을 통제해야 할 특무부 집행관 이라는 막중한 직책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스토리에서 보여준 집행관의 말투와 행동은 그 지위에 걸맞지 않게 지나치게 가벼웠습니다.
특히 함장에게 마음을 내어주는 과정은 생사를 넘나드는 전장에서의 전술적 교감이나 지휘관으로서의 고뇌가 전혀 없이 마치 가벼운 하이틴 로맨스물처럼 무게감 없고 유치하게 묘사되었습니다.
이는 카제나 특유의 진중한 다크 판타지 세계관의 몰입을 해칠 뿐만 아니라 집행관이라는 캐릭터 본연의 격과 권위를 크게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다크 판타지라는 세계관에 걸맞게 억지스러운 텐션보다는 인물들의 감정선이 변화하는 납득 가능한 계기와 입체적인 서사를 신경 써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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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너무 맞는 말씀입니다. 나인이 왜 이렇게 쉽게 다가오지 라는 생각을 저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