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뮤지션

OFFICIAL

자유게시판

더뮤지션이 망하게 된 이유와 주요 유저층인 워너원 빠순이들에 대한 생각

  • 헬레쉴트
  • 2020.12.31 11:01 (UTC+0)
  • 조회수 216

저는 행복한 피아니스트부터 시작해서 더뮤지션을 아주 재밌게 즐기고 있는 유저입니다.


아시다시피 더뮤지션은 2019년 10월 이후로 업데이트 없이 방치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개발사인 라이머스가 문을 닫았고 유통사인 스마일게이트가 서버만 유지시키고 있는 상태이니 향후에도 신곡이 나오거나 업데이트가 이루어질 가능성은 0%에 가깝다고 봅니다. 더뮤지션이 론칭 초기에는 많은 인기를 얻고 승승장구 했음에도 불구하고 2년만에 막을 내린 이유는 무엇일까요? 제 생각에는 홍보 모델 선정 실패에 따른 마케팅 실패라고 봅니다.


라이머스의 대표였던 임종관 대표의 게임 출시 당시 인터뷰를 보면 행복한 피아니스트의 감성적인 부분을 계승하기 위해 그에 부합하는 10~20대 여성 층을 공략하고자 했고 그에 가장 적합한 홍보 모델이 워너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워너원을 모델로 선정했으니 당연히 워너원 팬들이 게임에 많이 유입되었고, 게임 서비스도 워너원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모든 워너원 팬들이 그렇진 않겠지만 대부분이 극성 빠순이들인 것은 사실입니다. 이들이 게임 내에서 저지르는 행태를 보면 아이돌 팬과 관련 없는 일반 유저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타 가수의 곡 리뷰에 곡과 관련없는 워너원 얘기를 꺼낸다든지, 워너원 곡을 내주지 않고 왜 다른 가수의 곡을 내주냐면서 별점을 깎는 행태도 존재합니다. 특히 엑소 곡 리뷰에 있는 워너원 빠순이들의 수많은 악플들은 정말로 혐오스럽습니다. 실제로 저는 2017년 9월에 게임을 잠깐 하다가 접고 올해 3월에 복귀해서 다시 시작했는데, 당시 접은 이유에는 개인적인 사정도 있었지만 워너원 빠순이들의 비상식적인 행태에 대한 거부감도 한몫 했습니다. 그리고 저와 비슷한 이유로 접으신 분들도 분명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렇다고 이들 집단이 게임 매출 상승에 도움이 되었느냐?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더뮤지션 측에서 2017년 말에 워너원 곡 3개가 포함된 '갖고싶어 패키지'를 포함하여 여러 패키지 상품을 내놓았는데 이에 대한 워너원 빠순이들의 반응이 가관입니다. "워너원 팬들이 게임을 많이 플레이 해주는데 은혜를 원수로 갚느냐", "다이아로 곡을 내놓으면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을텐데 왜 패키지로 하느냐" 등 일반인의 상식 선에서 도무지 이해가 안 가는 반응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순 있겠지만 더뮤지션이 워너원과 계약을 체결하는 데 들어간 비용, 곡을 게임에 가져오기 위해 들어가는 저작권료를 생각하면 그렇게 비싼 것도 아닙니다.


이건 제 추측이지만 더뮤지션 측에서 워너원 빠순이들의 이런 악랄한 행태를 의식했는지 2018년 3월 이후로는 유료 패키지를 내놓지 않고 다이아 패키지만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소모되는 비용은 그대로인데 과금하는 유저들의 수는 줄어들어 적자의 길을 걷게 되었고, 이에 따라 개발사가 문을 닫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요약하면 더뮤지션이 워너원을 홍보 모델로 선정한 것이 워너원 극성 빠순이들을 유입시켜 타 유저들에게 민폐만 끼쳤고, 매출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해 게임이 오래 가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차라리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즐겨듣는 일반인 유저층을 공략하거나 게임에 과금하는 데 좀더 관대한 남성 유저층을 공략하여 걸그룹을 모델로 선정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향후에 더뮤지션과 비슷한 게임이 출시된다면 그 게임은 퀄리티만 좋은 것이 아닌 마케팅까지도 완벽한 게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0

    자유게시판의 글

    STOVE 추천 컨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