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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명::
테일즈런너
이용등급::
전체이용가
등급분류일자::
2005-07-29
상호::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등급분류번호::
제GC-CC-NP-170203-009호
제작,배급업신고번호::
제 2012-000023호

UCC 게시판

[소설][소설] 구두

  The bell rang out at midnight.  (자정을 알리는 종 소리가 울려퍼졌다.)     * * *          신데렐라는 여러 갖은 도움을 받아 화려하게 장식된 호박 마차를 타고 왕자가 있는 성 안으로 향했다. 성 안은 이미 파티가 시작되고 있었으며, 눈이 아득해지리 만큼 휘황찬란한 값비싼 장식품들로 장식되어 있었고, 주변에 널리고 널린 테이블엔 투명한 유리잔에 담긴 레드 와인이 수 없이 많았다. 와인은 샹들리에가 환히 비춰주는 빛에 비쳐져 반짝반짝 빛나며 찰랑거리며 일렁였다. 또한, 갖은 음식들은 저마다의 매력을 뽐내며 먹음직스럽게 잘 조리되어 있었다. 한쪽에는 달달해 보이는 디저트도 자리잡고 있었다.     중앙 홀에는 저마다 화려한 드레스, 정장들을 갖춰입은 사람들이 왁자지껄 모여 수다를 떠는 모습이 보였다. 그들은 원래 친한 사람들이 있었는지, 그룹을 형성하고 있었지만 신데렐라는 원래 귀족이 아니였기에 이런쪽엔 인맥이 없었고, 그래서 말을 건넬 자신 조차 없었다. 그저 신데렐라는 벽 한 쪽 귀퉁이에 홀로 서있으며 왕자가 홀에 나타나주기를 바랬다.       신데렐라의 바램이 하늘에 닿은걸까, 시간이 조금 흘러 중앙 홀에 계단으로 내려오는 왕자가 보이자 사람들의 시선은 왕자에게로 향했다. 물론 신데렐라도 왕자에게로 시선이 향했다. 왕자는 홀에 내려오며 찬찬히 사람들을 둘러보았는데, 드레스는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조금은 수수하나 미모는 빼어난 신데렐라에게 시선이 향했다. 곧이어 파티에서 제일 중요하다면 중요하다고도 할 수 있는, 댄스 타임이 왔다.       " 아가씨, 저의 댄스 파트너가 되어주지 않겠습니까? "     사람들은 옹기종기 모여 서로 마음이 맞는 사람과 짝지어 춤을 추었고, 왕자는 신데렐라에게 자신의 댄스 파트너가 되어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신데렐라는 쉽사리 왕자의 요청을 받아들이진 못 했다. 신데렐라는 왕자를 좋아하는 건 맞으나, 요청을 받아들이면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의 이목을 받을 것이고, 그러면 자정에 성 밖으로 나가기 힘들기가 안 봐도 너무나도 뻔했기 때문이였다.       " ..좋아요. "   그러나 왕자의 너무나 간곡한 요청에 신데렐라는 잠깐이면 되겠지 하고 고뇌이며 요청을 받아들이고 방긋 웃어보였다. 왕자는 생각보다 더 부드럽게 신데렐라가 춤을 출 수 있게 리드하였고, 신데렐라는 그런 왕자의 리드에 기분이 좋아져

[소설][소설] 신데렐라

눈을 굳게 감고 있던 눈꺼풀이 열리고 그 사이를 비집고 나온 반짝거리는 푸른 눈동자가 보였다. 눈을 뜬 그 인물은 천천히 상체를 세우고는 이마를 짚었다. 표정이 안 좋아 보이는 것이 상당히 좋지 많은 않은 꿈이라도 꾼 듯해 보였다. 그리고 이내 혼잣말을 하듯 입을 열어 중얼거리다 말했다. " 어째 이상한 꿈을 꾼 것 같은데.. " 천천히, 조금 전까지 꾸었던 꿈을 더듬어보았다.  ' 어쩌지 어쩌지 어쩌지, 큰일이다. '   유리구두를 놓고 왕자님과 내가 만나서 결혼에 골인한다는 그 완벽하다 못해 완벽한 계획에 차질이 생기고 말았다. 아니 내가 이 순간까지 얼마나 고대하며 기다려왔는데! 오 지금 신이 있다면 당장이라도 부르고 싶은 마음이 이런 것이었을까. 아아 신이시여, 어찌 저에게 이런 시련을 내려주시옵니까?   " 딱 보니까 이미 늦은 것 같은데.. 아냐? 신데렐라 님? " " 넌 정말.. 입만 다물면 참 좋을 텐데. "    내 옆에서 쫑알거리는 생쥐에게 '넌 좀 조용히 해라'를 돌려서 말하니 이내 투덜거리며 뭐라 말했던 것 같지만 나는 그것보다 더 심각한 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아니 야, 좀 생각해봐 솔직히 내 일이 급한데 굳이 지금 당장 남 걱정을 해야 될까? 남 챙겨주다가 골로 간다는 걸 절실히 깨달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사실 나도 알고 있다. 이 기회가 지나가면 내가 언제까지고 계속 새언니와 새어머니에게 이리 치이고 저리 구를 일 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을.. 어찌 보면 내가 이 지긋지긋한 집구석에서 벗어날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이자 방법이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다' 가 아닌 '이었다'라는 것이다. 다시 한번 말하겠다. '이었다'라고 누가 남의 수발을 들고 싶겠어? 내가 받고 싶지!,라며 그녀는 이를 바득바득 갈아가며 한 짝만 남은 유리구두로 그 밑에 자라나있는 잡초를 무참히 짓이기는 장면을 지켜보던 생쥐가 날 보다 못해 기가 막히다는 듯이 말을 내뱉었다. " .. 하지만 그것도 다 자업자득 아니던가? " " … 윽 " 생쥐의 말을 들어보면 사실 그것도 틀린 말까지는 아니었다. 오히려 맞는 말이었지. 불쌍한 내 모습을 나타난 요정님이 나타났을 때 요정의 아름다운 외모를 보고선 미룰 대로 미루면서 가라는 왕성은 가지 않고 미적대고 있는 내 모습... .. 그러고 보니 오랫동안 시달리다 가셨을 텐데 괜찮으시려나. 참, 그 생쥐도 날 한심하게 쳐다봤었다.